세이브더칠드런, 국회 UN-MDGs 포럼 소속 국회의원 91인에 ‘보건요원 양성 지원 요청’ 공개서한 보내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서한에서 매년 전세계에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5세 미만 영유아의 수가 4초에 한 명 꼴인 810만 명에 달한다고 밝히며 새천년개발목표(MDG: Millennium Development Goal)의 8개 목표 중 가장 진척이 더딘 4항(유아사망률 감소)와 5항(산모건강의 증진) 달성을 위한 MDGs 포럼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MDG 달성을 위한 과제로는 보건의료 시스템 지원, 특히 보건요원(Health Worker) 양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유아와 산모가 치료 및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숨지는 저개발국에서 진단 및 질병 치료, 산전 및 산후 관리를 돕는 보건요원이 반드시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게 세이브더칠드런의 설명이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에 따르면 저개발국에서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 조산사와 지역보건의료담당자를 포함해 약 350만 명의 보건요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저개발국에 백신을 보내고 병원을 짓거나 의료기자재를 전달하더라도 아픈 아이에게 백신을 처방할 사람이나 출산할 때 보살펴줄 사람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간단히 치료가 가능한 설사병 만으로도 목숨을 잃는 저개발국 아동을 위해 350만 명의 보건요원 양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보건요원 확충 지원이 유엔총회는 물론, 한국 주최로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개발원조총회를 통해서도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에서 가장 큰 원조회의인 세계개발원조총회의 주최국으로서 한국 정부가 MDG 실현을 위한 보건 요원 확충에 앞장 선다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드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세계 모든 마을과 취약한 아동의 곁에서 보건요원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는 반기문 총장이 1년 전 제안한 ‘모자보건을 위한 국제 전략’의 실행을 평가하고 추가 대책을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이 회의를 앞두고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한 전세계 253개 단체들은 보건요원 350만 명 확충을 위한 각국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 전 세계에서 125만 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에 대한 온라인 청원은 (www.healthworkerscount.org)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개요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어린이보호재단과 한국세이브더칠드런의 합병 법인으로 전세계 27개 회원국이 111개국의 사업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아동권리전문기관입니다. 최근 동남아시아 구호활동과 관련하여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세이브더칠드런을 공식적인 구호활동기관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적극적인 아동권리보호활동을 통하여 2005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등록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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