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사회적기업 ‘CHRYSALIS’를 만나다
크리설리스(CHRYSALIS)는 노숙자 및 중독자와 저소득층의 고용을 지원하여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이다.
크리설리스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크리설리스는 지난 27년 동안 노숙자 및 중독자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정부는 875백만달러를 투자하여 5만의 노숙자 인구를 감당하고 있다. 크리설리스는 그들에게 고용을 지원하며 나아가 자립적인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설리스는 취약계층이 직업을 가짐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직업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사회서비스의 영역이다. 또한 자체 운영하는 수익사업으로 운영비용의 50%이상을 충당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사업과 사회서비스간의 균형을 이루어 가는 것이 사회적기업으로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크라이설리스의 주요 수익사업인 청소용역서비스는 1991년 시작되어 로스엔젤레스 주 정부와 일반 기업을 고객으로 현재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450명의 노숙자 및 중독자를 고용하여 2백 5십만 달러를 경제적 성과를 가져왔다.
크리설리스만의 경쟁력으로는 고객만족 서비스다라고 말했으며, 고객이 감동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고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과 우수한 품질은 크리설리스가 가진 원칙이며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크리설리스의 직원들은 대부분 노숙자이며 중독자이다. 노숙자의 70% 이상이 약물 중독을 경험한 사람들이며 45% 이상이 전과자이다. 이들은 각자 다른 배경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은 공통적이다. 이들은 고용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안정적인 고용확보와 고용유지를 위해 크리설리스는 이들에게 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철저한 서비스 정신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크리설리스의 교육프로그램으로는 고용전문가의 1대1 멘토링을 바탕으로 컴퓨터 사용, 이력서 작성, 면접 방법에서부터 스트레스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진행된다. 1984년부터 크리설리스는 로스앤젤레스 내 3개의 센터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38,000명이 이를 이수하였다. 특히 2010년 1,500명이 넘는 교육이수자가 고용을 확보했으며 이는 2009년도 대비 18% 고용실적이 증가한 것이다. 이 밖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많은 사람들의 취업에 성공했다.
크리설리스의 재무구조를 살펴보면 교육 프로그램 1인당 평균비용이 2,000달러이다. 크리설리스는 청소용역회사의 수익을 바탕으로 주 정부지원과 보조금, 모금행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지난 해 예산규모는 7백만 달러였으며 80% 이상이 교육 프로그램의 고용지원을 위해 사용되었다.
사회적기업의 성공의 핵심은 비즈니스 마인드다. 캘리포니아만 하더라도 사회적기업 경쟁 업체 뿐 만 아니라 일반 청소용역회사들도 무수히 많다. 품질과 서비스,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지속가능성을 확보 할 수 없다. 그것만이 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김범수 대표는 크리설리스의 CEO인 Mark Loranger가 사회적기업가로서 사회적 목적의 달성과 수익창출의 균형을 이루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다 나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결국 비즈니스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다시 말해 정밀하고 엄격한 프로세스에 의한 참여자 관리와 고객중심의 서비스로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은 담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현재 김범수 대표는 도박중독자의 사회복귀를 돕는 하이원 베이커리라고 하는 사회적기업의 설립과정에 참여하고 있는데 크라이설리스의 모델은 하이원베이커리에서도 추구하는 성공적인 운영사례라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기업의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의 자립도 중요하지만 정부 등 공공영역에서의 관심과 지원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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