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구호 착수
굿네이버스는 폭우 피해 발생 직후, 긴급구호 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장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동두천시와 용인시를 중심으로 긴급구호에 나섰다. 굿네이버스는 30일(토) 1차로, 바지 600벌, 반팔 750벌, 손살균제 360개를 동두천시 보산동과 중앙동에 각각 배분하고, 식료품, 세면도구, 위생용품 등 각종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키트를 산사태 피해가 심각한 용인시 모현면 매산 1리 전 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굿네이버스 직원들이 토사 제거 작업과 수해피해 가정의 침수물 정리 및 청소 등 수해복구 활동에 팔을 걷어 부쳤다.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과 중앙동은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생활필수 시설을 복구하는 작업은 신속히 진행되고 있으나 장애인, 노인 등 취약 계층의 침수피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매산리 일대는 산간 지역으로 대부분의 가구가 산사태 피해를 입었고, 토사가 지붕까지 덮치는 등 피해수준이 심각해 현재 주민 전원이 대피해 있는 상황이다.
용인시 매산리에 거주하는 김지은(가명, 여, 14세)양의 경우, 굿네이버스가 방학동안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학교실인 '영 파워 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집을 비운 사이에 산사태가 발생해 심각한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조손가정 아동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김양은 “교복과 책가방이 없어져서 너무 슬프다."며 ”빨리 잘 정리가 되어서 ’영 파워 스쿨‘에서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굿네이버스가 긴급구호 키트를 배분하는 중에 만난 폭우 피해 주민 중 한 분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희망을 잃지 않고 힘을 내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로 굿네이버스 수해복구 긴급구호 활동에 참여한 이은규(남, 25세, 대학생)씨는 “실제로 보니까 TV에서 보던 것보다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특히 우면산이나 피해 규모가 큰 곳의 경우는 자원봉사자나 도움의 손길이 많다고 하는데, 용인이나 동두천은 거리도 멀고 찾아오기도 힘든 지역이라 그런지 복구가 더딘 것 같았다. 아침 일찍부터 해가 질 때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너무 많은 숙제가 남은 것 같다.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와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 김중곤 긴급구호상황실장은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밤부터 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재난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가정을 중심으로 예방과 대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굿네이버스 서울·경기 지부를 통해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피해현황 조사결과에 따라 가구 및 가전제품 배분, 도배 및 시설 개보수 등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해로 고통 받는 이재민들을 도우려면 굿네이버스 홈페이지 www.gni.kr, 전화 (국번 없이) 1599-0300, 계좌번호 1005-301-611036(우리은행, 예금주: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굿네이버스 개요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인에 의해 설립되어 국내 최초로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최상위 지위를 부여받아 국내, 북한 및 34개 해외사업국, 3개 모금국에서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구호개발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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