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그들은 과연 서로를 아는가…‘내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출간

- 가족치료전문가 이남옥 교수가 들려주는 생생한 부부클리닉 이야기

- 부부갈등 시댁과의 갈등 이혼 유산갈등까지 다양한 상담사례와 그 해결책 안내

서울--(뉴스와이어)--부부가 함께 살기 위해서는 과연 변치 않는 애정이 필요한 것일까? 연애 또는 결혼 초기처럼 열정적 사랑을 계속하는 부부는 과연 얼마나 될까?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 부부를 보고 사람들은 한마디씩 한다. “어 보기 좋은데요”, “어머 손을 잡고가시네요” 왜 이리 요란한 반응들일까? 이런 반응들에 우리는 부부 사이는 뜨거운 애정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부부관계는 애정관계이기보다는 애착관계다. 애착관계는 자녀가 태어나서 어머니와 맺는 관계로서 생존을 위한 시공간을 초월한 정서적 끈을 뜻한다. 어머니는 울음이나 여러 신체적인 표현 속에서 자녀의 욕구를 알아내고 이를 채워 줌으로써 애착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일련의 애착관계에서 심리적인 안정과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생성된다. 애착관계는 마치 안전한 항구와 같다. 일을 마친 배는 안전한 항구로 되돌아온다. 항구에선 배가 쉴 수 있고 다시 정비될 수도 있다. 안정된 애착관계를 위해서는 서로 상대방의 욕구를 섬세하게 지각하는 능력, 그리고 이를 충족시켜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능력과 노력이 있을 때, 부부는 이혼이 어려워 체념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진정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하여 살펴볼 수 있다.

책 속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아직도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 아내가 너무 좋았다. 더 많이 함께하고픈 마음이 간절해서 결혼을 청했고, 결혼 후 아침, 저녁으로 함께할 수 있어 얼마나 설레었는지...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 설렘은 답답함과 적잖은 화로 바뀌었다. 이제는 가장 미운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아내가 먼저 떠오른다.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이었을까? 상대방의 성격을 너무 모르고 결혼한 것이 실수였을까? 왜 사랑은 영원하지 않을까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유행가 가사가 떠오른다. 아내를 사랑하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솔직한 심정으로 선뜻 그렇다는 대답을 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어느 날 60대 부부가 상담소를 찾았다. 남편은 곧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었고 건강관리를 잘한 듯이 보였다. 단정하나 다소 경직된 인상으로 회사에서는 실력을 인정받는 간부라고 했다. 부인은 전업주부로 편안한 인상에 약간 비만으로 보였다. 부부는 서로 조금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두 사람 모두 남에게 호감을 주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남편은 정년퇴직을 앞두고 평소에 늘 꿈꿔 왔던 전원생활을 실천하기로 했다. 아직은 건강하고 젊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농촌 생활에서 삶의 기쁨과 여유를 찾고자 했다.

아내에게 그런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했더니 아내는 그리 반기지도 않았지만 결사반대를 하지도 않았다. 아내와 함께하는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했다. 마침 적당한 땅을 발견해서 망설임 없이 매입한 후, 우선 아내와 지낼 조그마한 집을 지었다. 대충 살 준비를 마친 후 아내와 주말이면 가서 서서히 농사일을 하려는 참이었다.

그런데 막상 둘만의 시간이 되니 모든 일에서 생각의 차이가 드러났고 사소한 마찰이지만 계속 쌓이다 보니 꿈에 그리던 전원생활이 시작도 하기 전에 너무나 힘들었다. 특히 아내가 “이런 시골에 왜 나를 데려와 당신 마음대로 일을 벌여 놓았느냐”고 처음에는 없었던 원망까지 쏟아 내니 남편은 점점 막막하기만 했다. 직장에서 큰 무리없이 따라주는 부하 직원과 달리 아내의 잦은 불평과 이견은 참을 수 없는 스트레스가 되었다.

목 차

01 부부관계
부부 사이에 변치 않는 애정이 필요할까?
나의 이야기, 우리 부부 이야기
어느 대기업 회장님 부부 이야기
처음에 매력으로 느낀‘나와 정반대의 남자’
부부, 그들은 서로를 아는가?

02 부부갈등
아름다운 부인과 실력 있는 남편
부부생활도 ‘초기화’할 수 있다면
심증만 가고 물증이 없는 남편의 외도, 그리고 아내의 선택
부부 갈등, 과연 성격차이에서 오는가?
부부의 매력이 차이가 날 때
‘내가 옳음’의 끝
아내의 센‘기’가 남편을 누른다?

03 가족갈등
어느 착한 부부의 슬픔
위기의 가정 집단 상담을 다녀와서
부부 갈등의 희생자는 자녀
일과 가정, 타협인가 조화인가?

04 이혼
불행의 반복, 과연 우연인가?
폭력가정에서 자란 여자가 폭력남편을 만난다
배우자에 대한 기대, 그 끝은 어디인가?
이혼합의, 서로의 미래 계획 나눠야 한다
자녀를 위한 재혼, 과연 해결책일까?
이혼한 부부, 자녀가 있는 한 ‘영원한 한 팀’

05 시댁과의 갈등
‘시댁은 이상한 집안’ 아내를 무시하는 효자 아들 이야기
처음의 도움과 그 끝
효자 남편과 사는 아내들
‘너’안에‘나’있다?
주부들은 명절이 왜 싫을까?

06 유산갈등
갈등, 죽음으로도 끝나지 않는다
유산의 의미 1
유산의 의미 2
유산의 의미 3

저자소개 /이남옥

독일 올덴부르크 대학교 철학박사(심리학 전공)
현) 서울사이버대학교 가족상담학과 교수
서울부부가족치료연구소 소장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독일 Vechta 대학교 외래교수
심리상담전문가
가족치료전문가
갈등조정전문가

학지사 개요
인간 심리의 탐구와 마음의 치유를 지향하는 출판사. 1992년 창립 이래 학술서적의 전문화와 질적 향상을 추구하여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인간의 건강한 정신과 삶의 향상을 위해 전문지식의 대중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검사연구소, 정담미디어, 인문학자료관, 뉴논문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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