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물결을 타고 한국학을 정립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28일 대한명인 포럼 개최
대한명인 포럼은 제1세션과 제2세션으로 나뉘어 제1세션은 윤상호 대한명인회장의 ‘대한명인의 발전 방안’에 대한 발제와 제2세션은 (사)대한명인회 설립자인 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 김원용 명예위원장의 인사말과 김후련 박사의 ‘대한문화의 발전방안’에 대한 발제, 국내 최초 음식 감독이며 영화와 드라마 <식객>, <쌍화점> 등의 음식 감독을 맡은 한류음식문화연구원 김수진 원장의 ‘한식세계화 사례’에 대한 발제로 이어졌다.
윤상호 대한명인회 회장은 대한명인이라 함은 기술 이전에 사람으로서의 덕이 갖추어져야 함을 의미하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포용하면서 새로운 하나를 창조해 나가는 문화인이 되어야 한다” 라고 대한명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길 등에 대해 강조하여 설명하였다.
설립자인 김원용 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은 (사)대한명인회의 설립과정, 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와 함께 일을 추진해가는 과정 등을 설명하며 대한명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제2세션의 발제자로 나선 김후련 박사는 ‘대한문화의 위상과 비전’에 대한 발제를 통해서 한국의 브랜드 순위는 종합 순위가 19위, 과학/기술에 대한 순위는 4위이지만, 전통문화/자연에 대한 순위는 37위라고 말하며, 오히려 전통문화에 대한 브랜드 순위가 종합순위를 깎아먹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라고 말하였다.
또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도 제시하였는데, 한국인이 최근에 난발하는 ‘사랑해요’라는 말과 하트마크 제스처는 월드컵의 ‘오필승 코리아’라는 구호와 ‘대한민국 짝짝짝’하는 제스추어보다는 상위개념이라는 것.
‘오 필승 코리아’와 ‘대한민국’이라는 구호에는 한국과 한국인만을 열렬히 사랑하는 격정이 담겨 있을지 모르지만, 그 집단에 속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선망과 아울러 질시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 우리가 너무 자기만족에 겨워 일방적인 한류 수출을 하다가 현재 “중국, 대만, 베트남, 태국”에서 역풍(혐한류, 반한류, 항한류)를 맞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라고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김 박사는 우리는 현재 “엘빈 토플러가 예언한 ‘제3의 물결(지식, 정보화)’의 시대를 넘어 ‘제4의 물결(문화)’이 밀려오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제4의 물결이 갖는 의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운이 이 ‘제4의 물결’을 어떻게 맞이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며, 민족수난사 속에서 한민족이 뿔뿔이 흩어져 있지만 어디에서도 해외코리안들이 강인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 민족이 문화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살았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지금 제4의 물결에 올라타지 못하면 한국전통문화를 정립할 기회를 영원히 상실할 것이기에, 이 시점에 모두가 합심해 한국학을 정립해야 하며, 그것이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다라고 60분간의 발제를 마무리하였다.
이어서 ‘한식세계화 사례’의 발제자로 나선 김수진 한류한국음식문화연구원장은 영화 <식객>과 드라마 <식객> 등에서 음식이 어떻게 표현되는지의 사례를 제시하며, 과거에는 한식이 푸짐하게 양으로 승부하는 음식이었다면 지금은 어떻게 보이게 할 것인가, 그리고 한식에 스토리를 입히는 것이 세계화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내용을 발표하였다.
포럼에 참가한 대한명인들은 평소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어서 시원하다. 이러한 포럼이 자주 열려야 한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월드마스터위원회 개요
월드마스터위원회는 자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을 월드마스터(세계명인)로 선정하는 비영리국제문화기구로서, 문화와 예술을 통해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고, 세계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orldmasters.org
연락처
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
홍현선 홍보실장
070-8228-0990
010-2522-680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