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 미세조류 바이오연료 실증시험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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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5 09:58

안산--(뉴스와이어)--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 강도형 박사팀은 국내 처음으로 미세조류의 대량 배양을 통한 바이오연료 생산 및 고기능성 물질 추출 원료공급이 가능한 미세조류 파일럿플랜트(실증시험장)를 준공,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미세조류 파일럿플랜트는 20톤급 수조 2기 규모로, 담수, 기수* 및 해수에서 자라는 미세조류를 이용, 바이오연료 추출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 연구와 저비용·고효율 구조의 기업친화적인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준공되었다.

*기수(汽水) :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염분이 적은 물. 강어귀에 있는 바닷물

연구책임자인 강도형 박사는 지금까지 국내외 많은 기관 및 기업에서 미세조류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를 “원료인 바이오매스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이번에 준공한 파일럿플랜트를 통해 상용화 전단계의 미세조류 대량배양 시설을 갖추고 추출공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 미세조류 바이오연료 실증 및 상용화 연구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해양연구원은 이번 파일럿플랜트 준공을 바탕으로 국내 여러 기업들과의 공동연구 및 산업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개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973년 설립된 이래,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연구기관으로서 국가 해양정책의 수립과 해양개발 추진에 필요한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중추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경기 안산에 본원을 두고,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경남 거제에 남해연구소, 경북 울진에 동해연구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부설기관으로 극지연구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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