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여자의 삶…케이펍, 파워 블로거 강은진 저 ‘그림 너머로 여자를 말하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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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펍

2011-01-12 14:10

서울--(뉴스와이어)--미술 전시회장에 가보면 관람객의 절대 다수는 여자다. 예술 분야에서도 유독 미술은 여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30대 여자 직장인, 초등생 교육에 관심 높은 주부, 자녀 교육을 마치고 여유 시간을 즐기는 50대 이상 여자에서 그림 사랑은 두드러진다.

이렇게 여성들의 그림 사랑에 힘입어 네이버에서 누적 방문자 8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메인 화면에도 무수히 소개된 파워 블로거 강은진 씨가 여자들의 모습만을 담은 그림을 모아 그림 에세이 ‘그림 너머로 여자를 말하다’를 펴냈다.

그녀의 글은 인기 블로거답게 어렵지 않다. 그녀의 첫 책 ‘그림 너머로 여자를 말하다’는 그러한 그녀의 특성을 더욱 강조해 그림을 보여주지만 전문적인 이야기는 쏙 뺐다. 제목 데로 여자의 삶의 모습을 그려낸 그림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화장하는 여자, 연애하는 여자, 잘 차려입고 외출하는 여자… . 이렇게 멋져 보이는 그림은 물론, 할머니 옆에 앉아서 바느질하기, 빨래 널기, 우물가에서 수다떨기, 잠 못자며 힘들게 노동하기, 쟁반에 찻잔 얹고 나르기, 책 읽기 등 여자들의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낸 그림을 모았다. 각 그림에는 독자들도 한때 겪었거나, 주변에서 들었음직한 저자의 살아온 이야기가 덧붙여졌다. 그림 소개는 작품명, 화가명 등 두 줄 소개로 최소화했다.

때로는 미소를 짓게 만들고, 때로는 ‘아! 그런 시절이 있었지’ 같은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등 여자의 삶이라는 주제로 모아본 그림의 면면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맘 편히 그림보고, 삶의 여러 모습을 들추어보고, 그리고 기분을 전환시키고 싶을 때 펼쳐보면 좋은 책이다.

강은진 저/케이펍 출간/ 15,000원/ 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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