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 기공식 12월 15일 개최
박물관 건물은 지난 2008년 공모를 통해 당선된 (주)원양종합건축사 사무소의 설계안을 기준으로 건립되는데, 이 지역의 독창적인 옹관묘문화를 형상화한 것이다. 부지 89,869㎡, 지하 2층·지상1층의 연건평 11,086㎡에 전시실과 수장고·강당·야외전시장 등이 조성되며,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영산강유역의 독특한 고분문화를 중심으로 한 전남지역의 고고역사 전문박물관으로서 발굴조사에서부터 전시, 조사·연구의 모든 과정을 보여주는 ‘수장전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수장전시 시스템은 상설전시 공간이 가지는 한계를 벗어나, 체험을 통해 관람객과 유물의 소통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문화재를 좀더 생동감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립나주박물관 수장고는 호남지역에서 출토되는 발굴매장문화재를 종합적으로 보관·관리하는 권역별 종합수장고의 역할도 담당한다.
삼한시대 마한에 속하였던 영산강유역에는 대형옹관묘로 대표되는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었고, 또 산과 해안, 평야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에서 비롯된 다양한 풍속과 전통이 지금까지 남아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이러한 영산강유역을 비롯한 전남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그 가치를 우리 역사 속에서 재평가하는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최광식 관장은 “지금까지의 박물관과 달리 국립나주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체험형 수장전시 시스템을 도입하여 관람객과의 소통을 강조하였고, 또 국립중앙박물관이 계획하고 있는 권역별 수장고 건립의 첫걸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최광식 관장은 “국립나주박물관은 완공과 함께 자미산과 신촌리,대안리,덕산리 고분군 및 시종에서 남해포를 연결하여 우리나라 최대의 국가사적 고분군을 망라하는 친환경 뮤지엄 파크를 조성하게 되면, 영산강유역을 대표하는 중추 관광자원으로서 지역주민 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다양한 역사와 문화적 향기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내다보았다.
국립중앙박물관 개요
한국의 문화유산을 수집·보관하여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유적·유물 등을 조사·연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설립된 박물관으로 2005년 10월 용산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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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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