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위한 생각처방전’ 발간
기분이 나쁠 때 자기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기분 나빠질 수 밖에 없는 생각에 푹 빠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 기분이 나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괜히 기분이 나빠지는 게 아니라 기분 나쁜 생각을 하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좋은 기분도 마찬가지로 기분 좋은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생각이 우리 기분과 느낌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하지만 생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정말로 필요할 때 적절한 생각을 하고 좋은 생각으로 바꿀 수 있어야 진정으로 생각이 가진 힘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다.
기분을 좌우하는 게 생각이라면 이 생각을 잘 관리하는 일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담학계에서 옛날부터 ‘인지상담’이라는 이름으로 생각을 중요하게 다룬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인 청주교대 박성희 교수는 신간 <행복한 삶을 위한 생각처방전>을 통해 일반인과 인간관계를 다루는 전문가 모두를 위하여 ‘생각을 잘 관리하고, 생각을 바람직하게 바꾸는 전략’을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인지상담의 정수를 다루면서도 누구나 쉽게 읽으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였으며 글쓴이의 개인 경험담과 여러 곳에서 발굴한 다양한 사례와 예화들이 글 읽는 재미를 쏠쏠하게 해 줄 것이다. 또한 얼굴을 맞대고 상담하듯 대화체로 글을 쓴 것도 이 글을 읽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음 한번 바꾸면 천국이 따로 없다.’는 말처럼 마음, 또 그 안에서 진행되는 생각이 우리 삶의 모습을 결정한다. 문제는 마음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는 방법적 지식이다. 방법적 지식이 없거나 허술하면 생각 바꾸는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이 책에서 세 가지 차원으로 나누어 제시한 74개의 전략에 빠져 읽다 보면 어떤 생각 때문에 자기가 고통을 당하는지, 좋은 생각을 어떻게 끌어들여야 할지, 생각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등 생각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적 지식을 듬뿍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방법과 전략을 잘 소화한다면 독자들은 항상 좋은 기분으로 행복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지식을 일상생활에 제대로 적용하기만 하면 삶은 기분 좋은 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책 속 한 구절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 펼쳐질 때마다 육하원칙에 따라 조목조목 따져 가다 보면 사태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날 뿐 아니라 문제의 원인과 해법이 밝혀져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당시 임금이던 평원왕은 어린 평강공주가 울기를 잘해서 늘 “네가 울기를 잘하니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내겠다.”고 놀리곤 했습니다. 공주가 열여섯 살이 되어 왕이 공주를 귀족에게 시집보내려 하자 공주는 “임금은 해 놓은 말을 어길 수 없다.”며 온달을 찾아가 부부가 되었습니다. 공주를 놀리기 위해 장난삼아 반복한 평원왕의 자성예언이 정확하게 들어맞은 셈입니다. 또 기록에 보면 온달은 얼굴이 우습게 생겼다는 점 말고는 남다르게 모자라는 점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마을 사람들은 온달에게 ‘바보’라는 별칭을 달아 주었고, 결국 멀쩡한 온달을 바보로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평강공주가 나타나서 ‘당신은 장군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자성예언을 하지 않았다면 온달은 평생 바보로 살았을 것입니다. ”
어느 날 톨게이트를 지나다가 경쾌하게 울리는 음악소리를 들은 동연씨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톨게이트에서 한 남자가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징수원에게 그 좁은 박스 안에서 무엇이 좋아서 그렇게 흥겹게 음악을 틀고 춤을 추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나는 댄스 교사가 될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행료를 받으면서도 열심히 리듬을 익히고 춤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내 직업을 따분하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작지만 내 사무실에서 그것도 월급을 받으며 춤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박성희 저 | 13,000원 | 304면 | 이너북스
저자 박성희 청주교육대학교 교수는 상담 지식의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동화로 열어가는 상담이야기>, <공감>, <선생님은 해결사>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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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심리의 탐구와 마음의 치유를 지향하는 출판사. 1992년 창립 이래 학술서적의 전문화와 질적 향상을 추구하여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인간의 건강한 정신과 삶의 향상을 위해 전문지식의 대중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검사연구소, 정담미디어, 인문학자료관, 뉴논문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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