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터주대감이 된 비법은 ‘사람’의 힘…‘도산공원 그 집, 그랑씨엘’ 출간
얼마 전부터 서점마다 보이는 노란 책 ‘도산공원 앞 그 집, 그랑씨엘(페이퍼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레스토랑 이름이 제목인 만큼 모두가 요리책을 짐작하지만 막상 펴들면 어느 소설보다 로맨틱한 오너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어느 자기계발서보다 치열하게 사는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청춘기가, 오늘 하루도 고단하게 살아낸 사람들의 향기가 진하게 베어난다.
이탈리아 가정식 레스토랑 ‘그랑씨엘’은 ‘포스트 청담동’, ‘메종길’이라 불리며 최근 가장 트렌디한 장소로 꼽히는 도산공원의 터줏대감이다. 6년 째 묵묵히 이곳을 운영 중인 박근호, 이송희 오너 부부는 ‘아직은 새로운 도전에 무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요리와 음식을 사랑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젊은 부부’로 설명된다. 사진과 잡지 일을 하고 있던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된 과정은 여느 소설만큼이나 로맨틱하게 펼쳐진다.
책 ‘도산공원 앞 그 집, 그랑씨엘’은 이들 부부의 웃음과 눈물 섞인 레스토랑 무한도전 기록집이기도 하다. 단 한 테이블의 손님만을 위한 신사동 레스토랑 ‘인뉴욕’으로 시작해, 두 번째 프로젝트 ‘그랑씨엘’에 이어 이들은 세 번째 프로젝트인 ‘마이쏭’도 운영 중이다. 도산공원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어 ‘씨엘송’이라고도 불리는 두 레스토랑은 각각 ‘이탈리아 가정식’과 ‘뉴욕스타일 브런치’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책을 출간하면서 오너 부부는 그랑씨엘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파스타를 중심으로 한 이탈리아 가정식 스타일에서 투스칸 스타일의 음식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씨엘송 식구들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배워 온 투스칸 스타일의 포카치아 빵을 만드는 것을 매일 아침을 연다. 빵을 만드는 데는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탓에 한동안 씨엘송 식구들은 모두 오전 7시에 출근하는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 녹초가 된 몸으로 모두 심야영화데이트도 즐기는 대목에선 씨엘송 식구들만의 특별한 음식사랑을 엿볼 수 있다.
가수 이수영이 요리 하나하나에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들릴 때마다 기분 좋게 과식을 하고, 패션디자이너 지춘희가 이곳의 파슬리 파스타를 두고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는 엄마의 김치찌개같다’고 표현하고, 모델 장윤주를 비롯한 셀러브리티들이 ‘그랑씨엘’을 최고 단골로 꼽는 진짜 비결은 뭘까. 책에서 오너 부부는 ‘사람의 힘’이라고 답한다.
“사람은 자기를 믿어주는 누군가가 있으면 스스로 강해지기에, 사람에 대한 믿음이 곧 그 사람의 능력을 만드는 바탕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막 들어왔을 땐 아무것도 못할 것 같던 우리 아이들도 지금은 어느덧 자신의 자리를 잡고 씨엘송에서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책 중에서).”
이미 세 가지 프로젝트로 음식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기쁨을 전파하는 오너 부부의 도전은, 네 번째 플젝트 ‘씨엘송’에 도착한 상태다. 빵을 비롯해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전문적인 주방시설이 갖춰진 공간을 독립적으로 미련한 것이다. 늘 그래왔듯 인테리어부터 조리기구 마련까지 모두 발품을 팔아 직접 장만해 완성했다. 접시에 듬뿍 담긴 마음 덕분에 행복이 저절로 피어나는 곳, 그랑씨엘과 마이쏭의 맛있는 이야기는 오늘도 현재진행형이다.
“우리가 사람을 향해 웃음 지을 수 있는 동안 우리의 맛있는 이야기도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이다. 언제나 사람으로 가득한 씨엘송이기에 우리의 이야기 샘은 결코 마르지 않을 테니 말이다. 맛깔 나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행복하다(책 중에서).”
<레스토랑 그랑씨엘· 마이쏭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50-17 1F
전화번호: 02-518-0105
운영시간 AM 9:00-PM 23:00
그랑씨엘 개요
그랑씨엘은 도산공원근처에 있는 파스타전문점으로 지난 2006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압구정동을 대표하는 파스타전문점 그랑씨엘은 2010년 투스칸스타일의 이태리요리를 선보이는 캐주얼레스토랑으로 선보이고자 합니다.
http://blog.naver.com/ciel_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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