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록종 붉은가슴딱새, 국내 최초 발견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붉은가슴딱새(가칭, 학명 Niltava davidi 영명 Fujian Niltava)를 지난 11월 13일 제주도에서 확인
이번에 확인된 붉은가슴딱새는 국립생물자원관 조류연구팀과 (사)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가 지난해부터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에서 공동으로 철새이동 조사를 수행하던 중에 발견되었다.
이번에 새로이 발견된 붉은가슴딱새(Niltava davidi)는 중국 남부와 베트남 북서부에서 번식하고 일부는 라오스와 베트남 중부로 이동하여 월동하는 아열대와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아직까지 일본이나 타이완에서도 기록이 없는 종으로 기존의 분포권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은 학술적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제주도 고산기상대에서 측정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1월 8일과 9일에 최대 순간풍속 28.4㎧, 29.6㎧의 강한 남서풍이 불었기 때문에 이러한 강풍 등 기상조건의 영향으로 이동경로를 벗어나 제주도 마라도까지 이동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의한 분포역의 확대인지는 밝히기 위하여 현재 진행 중인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아울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여러 국가간을 이동하는 철새의 이동경로를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추적·탐사하는 첨단연구를 수행하는 등 철새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구상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멸종위기종이나 희귀조류의 분포와 생태 등을 조사·연구하여 우리의 소중한 생물자원을 보전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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