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한국 기업의 신흥국 시장 진출 확대 전략’
신흥국 시장 특징
첫째, 중간소득층 이상의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신흥국에서 연간 가처분 소득이 5,000달러부터 3만 5,000달러 미만의 세대를 나타내는 중간소득층 이상의 인구가 2005년 27%에서 2010년에 40%, 2015년 55%에 달할 전망이다.
소득 증대로 BRICs와 같은 신흥국은 이미 자동차, TV, 휴대전화 등 일부 내구재 시장에서 전세계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아시아 지역이 미국, EU를 능가한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 될 전망이다. 둘째, 소득 증가에 따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서비스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 2000년 대비 2008년의 1인당 서비스 지출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중국은 여행(31%), 인도는 정보통신 (21% 증가), 인도네시아는 여행 (22%)과 정보통신 (22%), 태국은 여행(14%)의 서비스 지출이 크게 늘었다. 셋째,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2010년~2020년 기간 동안 인프라 투자수요가 약 8조 달러이며, 이중 신규 투자가 5.4조 달러로 67.8%를 차지할 전망이다. 넷째, 신흥국간에 소득 차이로 수요 특성이 다양하다. 대체적으로 소득이 높은 국가는 고가의 하이엔드(high-end) 제품을 선호하고, 소득이 낮은 국가는 저가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한국기업의 신흥국 시장 확대 전략
신흥국 시장이 발전 과정에 있고, 다양한 수요 특성이 존재하는 특징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현지국에서의 ‘판매 제품 유형’(스펙다운 제품 vs 현지차별적 제품)과 ‘관계 네트워크 수준’(장기 vs 단기)을 꼽을 수 있다. 이 두 요인에 기반해 신흥국 시장 진출 확대 전략은 네 가지가 가능하다. 첫째는 현지 특화된 제품을 R&D부터 생산, 판매하는 사업 운영하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둘째는 현지 시장 니즈에 맞춰 개발된 제품을 현지에서 판매하고, 발전하면 생산까지 수행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셋째는 선진국 시장에 맞춰 개발된 제품을 스펙 다운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이다. 넷째는 스펙 다운 제품을 현지유통업체에게 수출하거나 직접 판매하는 것이다. 기업마다 판매 상품이나 현지국 진출 수준을 고려해 적절한 전략 결정이 요청된다.
시사점
첫째, 정부는 신흥국을 제조거점 뿐만 아니라 소비시장으로 보고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IT, 조선 등과 같은 한국이 강점으로 갖는 분야를 신흥국 진출 확대에 적극 활용하고, 경쟁국과 차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기업은 신흥국 시장에 적합한 기술 개발 및 제품 혁신에 나서야 한다. 넷째, 신흥국에 맞춰 개발된 제품을 통해 선진 시장으로 진출하는 시너지 효과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 다섯째, 신흥국 시장 확대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화를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수석연구위원 이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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