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송 장자목,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 기념식수목으로 선정

서울--(뉴스와이어)--정이품송 장자목(長子木)이 오는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림분야 세계최대 학술행사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서울총회)’ 기념식수목으로 선정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은 우리 민족의 표상인 소나무 중 역사·문화적 의미를 고려해 속리산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의 혈통을 승계한 장자목을 세계산림과학대회의 기념식수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이품송 장자목은 2001년 국립산림과학원이 정이품송을 부계(父系 ; 아비)로 하여 교배(의인화하면 ‘전통혼례’)과정을 거쳐 생산된 종자를 싹을 틔워 기른 나무로 현재 8년생이며 아비를 닮아 키는 170cm의 올 곧은 모습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천연기념물과 같이 역사·문화적으로 소중한 자연유산에 대한 혈통보존사업의 일환으로 정이품송 혈통보존 사업을 추진해 2001년 성공한 바 있다.

기념식수 행사는 총회 개최일 하루 전인 8월 22일 서울숲에서 IUFRO(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 이돈구 회장을 비롯한 IUFRO 회장단, 총회 조직위원장인 최완용 국립산림과학원장, 총회 기조연설자인 호세 호아킨 캄포(Jose Joaquin Campos) 열대농업연구 및 고등교육센터 원장,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정이품송 장자목 1그루와 춘양목으로 불리는 금강소나무 7그루도 기념식수할 예정이며 기념 식수비도 세워진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념 식수지를 중심으로 이 일대에 금강송 등을 심어 ‘올곧은 한국소나무 동산(IUFRO 동산)’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세계산림과학대회는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International Union of Forest Research Organizations)가 5년마다 개최하는 학술행사로서, 이번에 개최하는 대회는 ‘사회와 환경,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위한 산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100여개국의 산림분야 각료급 인사와 UN 등 각종 국제기구 인사, 학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할 가운데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는 대한민국이 유치한 산림·임업 분야 국제행사 중 사상 최대규모의 행사이다.

최완용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식수행사를 통해 IUFRO서울총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세계 최단기 녹화 성공국 대한민국 서울에서 우리 민족의 표상인 정이품송을 세계인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통해 대한민국 산림자원의 우수성과 기품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어 ”향후 IUFRO 동산은 시민들이 서울의 중심 숲에서 우리나라 정통 우수 소나무를 생생히 관찰할 수 있는 체험 학습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개요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임업, 목재산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청 산하 국가연구기관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의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지식·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홍릉터에 산림정책연구부, 산림보전부, 임산공학부 등 3개부가 위치하고, 산림유전자원부는 경기도 수원, 3개 연구소는 각각 경기도 남양주(산림생산기술연구소), 경남 진주(남부산림연구소), 제주도 서귀포(난대산림연구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개발된 산림과학기술의 현장 실연을 위하여 시험림과 묘포 5,140ha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출신인 윤영균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nifos.forest.go.kr/

연락처

국립산림과학원 자원육성연구과
031-29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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