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 90만 관객 돌파
침체되어 있는 대학로 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시작된 <연극열전>이 지난 7월을 기준으로 누적관객 9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공연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04년 <연극열전> 18만 명, <연극열전2> 28만 명, 레퍼토리 및 지방공연 관객수 약 32만 명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극열전3> 상반기(7월 기준)에만 12만 명이 관람하여 총 관객 90만 돌파, <연극열전3> 종료되는 시점에는 100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극열전3>의 상반기공연에 집계된 12만명 관객수는 지난 <연극열전2> 상반기 10만 여명 관객과 비교해 보았을 때 20% 높아진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결과는 올해 계속되는 공연예술계의 불황속에 일궈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으며 연극열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연극열전>은 관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극열전> 회원제인 ‘연애인 프리미엄’ 유료회원과 일반 관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질문내용은 <연극열전>에 대한 인지도 및 개선점에 관한 내용으로 응답에 참여 한 연령층의 과반수가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직장인들이었으며 여성응답자가 전체의 78%를 차지하여 여전히 여성관객이 문화 생활에 적극적임을 알 수 있었다.
<연극열전>에 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90%가 <연극열전>이라는 브랜드를 인지 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연극열전>이기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는 동기가 된다고 응답하여 <연극열전>브랜드에 관한 신뢰성 부분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대중 매체 배우’의 출연이 <연극열전>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는 대답은 전체 응답자의 12%정도만 차지하는 결과가 나왔는데 ‘스타 배우의 캐스팅’ 보다는 양질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연극열전의 향후 지속방향과도 일맥상통하여, 현재 공연중인 <너와 함께라면><경남 창녕군 길곡면><웃음의 대학> 그리고 뮤지컬 <트라이앵글>까지 스타캐스팅에 의존하기 보다는 작품의 힘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경남 창녕군 길곡면>처럼 대학로에서 올려지는 좋은 작품을 개발하여 연극열전 라인업으로 재공연, 더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의 관람기회를 선사할 뿐 아니라 극단에게는 연극열전 브랜드를 통한 흥행으로 향후 지속적인 레퍼토리 개발 가능성을 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연극열전> 작품의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95.5%의 관객이 ‘그렇다’라고 응답하였으며, 76.4%의 관객이 향후 연극을 재 관람 하고 싶다고 대답하여 <연극열전>이 ‘연극의 대중화’에 한발씩 다가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연극열전>의 개선점에 관한 질문에서는 대다수의 응답자가 높은 관람료와 좌석컨디션이라고 대답해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주었다. 주로 대학로에 위치한 극장에서 진행 되었던 <연극열전>은 대학로 지리에 익숙치 않은 관객들은 극장 찾기의 어려움이 있었으며, 대부분의 소극장의 경우 좌석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장시간 관극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연극열전>은 관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향후 진행 될 <연극열전4> 에서는 극장 컨디션까지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연극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연극열전
2004년 한 해 동안 총 15편의 연극으로 17만명 관객동원, 80%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한국 연극 최고의 프로젝트로 기억 되는 동숭아트센터 씨어터컴퍼니의 <연극열전>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공연된 작품 중 지난 한국 연극 20년 사를 돌아볼 수 있는 대표작으로 구성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후 4년만 에 선보인 2008년 <연극열전 2- 조재현 프로그래머 되다>는 대중적인 코믹작품 <서툰 사람들>과 <늘근 도둑 이야기>로 관객몰이를 시작, <리타 길들이기> <잘자요 엄마>등 과거 레퍼토리 연극과 <블랙 버드> <라이프 인더 씨어터> <쉐이프><웃음의 대학>등의 우수한 해외작품의 초연무대, <돌아온 엄사장><민들레 바람되어> 등 국내창작초연무대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28만 관객 돌파, 객석점유율 95%를 기록, 문화계의 이슈로 떠올랐다.
격년제로 자리잡은 <연극열전>은 지난 2009년 12월, <연극열전3> 라인업을 발표하며 세 번째 시즌에 돌입했다. <연극열전3>는 스타마케팅에 의존하기 보다는 클래식명작, 해외 초연작, 원작의 무대화, 열전 Propose 등 4가지 컨셉의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의 ‘클래식 명작’으로는 <에쿠우스>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책과 드라마의 감동을 만날 수 있는 ‘원작의 무대화’로는 <오빠가 돌아왔다>와<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해외 초연작’으로는 <너와 함께라면><엄마들의 수다>. 마지막으로 연극열전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숨은 명작의 무대 ‘열전 Propose’에서는 놓치기에는 아까운 작품성을 갖춘 작품 <경남 창녕군 길곡면>과 일본 창작뮤지컬 <트라이앵글> 등 다양한구성으로 오히려 총 관객수는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게 되었다. 대학로 연극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연극’장르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은 <연극열전>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동숭아트센터 개요
동숭아트센터는 1989년 김옥랑 대표가 세운 국내 최초의 민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전통의 현재적 재창조라는 기치 아래 공연영상문화의 활성화를 꾀하고, 국내외의 창조적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한국 공연영상문화의 메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예술성 높은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온 동숭아트센터입니다. 이제는 공연영상 중심으로 편성된 공간 개념에서 벗어나 전시와 교육, 식음 분야를 합류시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동숭홀, 소극장, 하이퍼텍나다가 공연영상문화의 주축 공간이었다면, 꼭두박물관과 꼭두카페, 놀이공간 '꼭두랑 놀자'는 전시와 교육, 식음을 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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