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예술회관, 신설 야외공연장 준공
공연장, 미술관, 호텔, 수영장, 다목적홀 등 갖춘 복합문화공간인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은 왠지 다가서기 어렵게 느껴지는 공연장 분위기를 탈피하여 시민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찾아와 직접 예술활동을 즐기기도 하고,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들을 체험하거나 관람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을 신설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윗편 산책로 공간에 지난 3월부터 3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총 350㎡ (야외무대 130㎡, 관람석 220㎡) 규모로 조성된 야외공연장은 경남의 대표적 미항으로 손꼽히는 장승포항을 배경으로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해 500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야외무대에 설치한 무대미술은 거제문화예술회관 김형석 관장의 작품이다. 거제문예회관 야간 경관조명 공사 후 폐품으로 방치된 청동 ‘갈매기’ 모형을 재활용하여 별도의 예산 없이 친환경적으로 오브제 작업을 했다. 부산대학교 예술대학에서 미술학을 전공한 김형석 관장은 “무대 벽면에 설치된 조형물 ‘비상(飛翔)’이라는 작품은 동백꽃과 파도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거제문화예술회관의 심볼마크와 야외무대의 컨셉트인 일출(日出) 이미지를 조화시켜 ‘문화중심도시-거제시’로의 비상을 염원하는 작품이다. 폐품 오브제 ‘갈매기’를 재활용하여 지역 정체성과 창의성, 화합과 열정의 예술이 거제도에 활성화되기를 기원하며 문화의 다양성 속에서 목표를 향해 함께 날아가는 새떼를 조형적으로 표현하였다.”고 밝혀 지역 정체성과 독창성이 녹아있는 시각미술 볼거리를 더한다.
준공을 기념하여 경남권의 대표적인 여름철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지 속에 2008년 처음 선보였던 블루거제 페스티벌을 올해도 8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사흘 동안 신설된 야외공연장에서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선보여 휴가철을 맞은 거제시민 뿐 아니라 거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열대야를 시원하게 식혀줄 예정이다. 여름철 공연예술축제답게 ‘2010 블루거제 페스티벌’은 바다가 있어 시원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더욱 풍요로운데, 야외 무료공연과 영화상영이 펼쳐지는 신설 야외공연장에서는 포틀럭 파티처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식음료를 즐기며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깊어가는 여름 밤하늘에 펼쳐질 화려한 불꽃놀이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블루거제 페스티벌에 이어 8월 14일(토)부터 9월 18일(토)까지 6주 동안 매 주말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야외공연장 토요상설무대’를 신설하여 방학을 맞은 어린이, 청소년 및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과 영상 프로그램들을 잔뜩 준비하고 있다. 토요상설무대는 지역의 아마추어 예술단체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하여 시민 참여형 공연예술축제의 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무대와 객석 및 무대 상부 배튼 공사만 완공되었고 조명과 음향 등 기본적인 하드웨어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 사용에 제약이 따르겠지만, 거제시민들 누구나 신청해서 공익에 위배되지 않는 행사 내용으로 허가만 받으면 무료로(전기료 및 환경부담금은 사용자 부담) 사용할 수 있도록 야외공연장 무대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많은 거제시민들이 내 집같이 편안한 삶의 휴식처에서 마음껏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 개요
거제 문화예술의 활성화, 예술의 대중화, 거제문화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21세기 문화의 시대로의 항해'를 시작한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거제시에서 출자한 재단법인으로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eojeartcent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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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문화예술재단
박병훈 예술기획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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