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I-청우펀스테이션, 어린이 운동시설 ‘아이보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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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6 09:52

서울--(뉴스와이어)--삼성디자인학교(학장 김수근; 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이하 SADI) 제품디자인학과(이하 PD학과)와 놀이터시설 전문회사 ‘청우펀스테이션’이 함께 제작한 어린이 운동시설 ‘아이보소(iBOSO, 아이 Body & Soul)’가 16일부터 2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조경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다.

아이보소는 놀이터시설 전문업체인 청우펀스테이션이 개발을, 삼성디자인학교 재학생들이 디자인을 담당한 산학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이번 제품은 놀이시설도 테마형으로 디자인하는 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놀이기구의 운동 기능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인격 함양을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제작되었다.

실제로 많은 어린 아이들이 사이즈가 전혀 맞지 않는 어른용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있고 특히 어린이용 야외운동기구가 전무한 상태. 따라서 ‘청우펀스테이션’은 처음으로 어린이전용 야외용 운동시설물 디자인을 고안하게 된 것이다.

아이보소는 어린이에게 친숙한 동물 캐릭터를 소재로 활용하고, 놀이기구의 움직임에 있어 각 동물의 행동 특성을 반영했다. 예를 들어 허리 비틀기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는 몸이 길쭉하고 앞에 주머니를 달고 있는 캥거루를 활용했다. 다리를 모아 양 옆으로 움직여 허리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놀이기구는 코끼리 코 모양이다.

여기에 아이의 움직임에 따라 코끼리의 눈이 움직이고, 사용자가 마치 캥거루의 허리 주머니 안에 들어간 것처럼 회전운동을 하는 등 동물의 특성을 살린 인터랙션 요소도 가미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정서 발달을 촉진시킨다.

청우펀스테이션 측은 “SADI가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공학, 경영 등 디자인 외 전공 출신 학생들도 많다 보니 훨씬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성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며 “이 시설물을 놀이터, 공원, 학교 등지에 적용해 보다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삼성디자인학교 PD학과 이종호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외관을 보기 좋게 꾸미는 수준을 벗어나 사용자의 감성과 행동 양식을 고려한 인터랙션 디자인까지 포함됐다”며 “최근에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디자인이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산학협력을 제안하는 기업들의 수는 물론, 그 주제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개요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는 디자인 한국을 선도할 세계적인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삼성그룹이 설립한 디자인 교육기관이다. 선진 커리큘럼과 강도 높은 교육을 통해 디자인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ad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