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부동산 기획시리즈 - ① 이태원동 남산대림, 주공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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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넷

2010-03-10 18:29

서울--(뉴스와이어)--용산 지역정보 사이트 ‘용산넷(http://iyongsan.net)은 10년 후 미래 주거지역으로 각종 설문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용산부동산 기획시리즈를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시리즈 ①용산구 이태원동 남산대림 아파트와 주공아파트

반포대교를 지나 남산2,3호 터널로 진입하기 전 남산자락과 잘 어우러진 남산대림 아파트와 주공아파트, 이들 아파트는 北高南低(북쪽이 높고 남쪽은 낮아 바람을 막아주고 따뜻함)와 背山臨水(뒤로는 남산이 있고 앞은 한강) 저층 아파트로 미8군(용산공원 예정부지) 3번 게이트 앞에 있다. 마천루 경쟁을 하고 있는 서울 중심부에서 자연경관과 어울린 저층아파트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먼저 대림산업이 시공한 남산대림아파트(이태원동 729)를 살펴보면 1994년에 입주했으며 면적별로는 72.73㎡ 160가구(방3), 102.48㎡ 140가구(방3), 158.68㎡ 40(방4)가구, 175.21㎡ 60가구(방4)로 16개 동이며 전체 가구 수는 400가구다. 중앙난방이고 지하주차장이 넓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공아파트(이태원동 728)는 1993년에 입주했고 8개 동 총130가구로 면적은 105.78㎡ 단일 평형이지만 방이 4개와 3개로 구조가 다르다. 개별난방이고 지상주차장이 있다.

아파트 단지 부근에 유성유치원, 용암초등학교, 이태원초등학교, 서울디지텍고등학교, 보성여고, 용산고 등이 있다. 또한 동국대학교, 단국대학원 서울캠퍼스가 차량 7~8분 거리에 있다. 가까운 의료시설은 혜광의료원, 순천향병원, 중앙대병원이 있으며 할인점은 E-마트, 명동 신세계, 롯데마트, 남대문시장이 있다. 숙박시설은 해밀톤호텔, 그랜드하얏트호텔, 신라호텔 등이 있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남산시민공원, 삼성리움미술관, 한남 뮤지컬 전용공연장(2010년 완공)이 있어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으며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는 이태원동 주민센터(지상3층, 대지1,056㎡)가 있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교통은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도보로 7~10분 정도 소요된다. 단지 입구 앞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143, 401, 406, 03번 마을버스(녹색, 노란색)가 다닌다.

남산대림과 주공아파트는 남산르네상스와도 관련이 깊다. 서울시의 남산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보면 ‘회복’과 ‘소통’이라는 두 개의 큰 틀 아래 6대 추진전략을 제시하여 남산의 브랜드화를 실현할 계획으로 장충, 예장, 회현, 한남 4개의 자락과 N서울타워 주변의 발전계획을 수립 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남산의 새로운 자락문화를 창조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2015년까지 2,325억의 예산을 투입예정이고, 1단계로 금년까지 1,414억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한남이라는 명칭은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사실상 남산자락을 끼고 있는 용산2가동(해방촌), 이태원동, 한남동을 지칭하고 있으며 주변지역의 경관을 개선하여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과 남산의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즉 남산대림 아파트는 환경이 중요시되고 마천루 높이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서울도심의 몇 안 되는 자연친화적인 주거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남산 고도제한에 걸려 있는 이태원동과 해방촌, 한남경관지구를 제외하고 서울 도심 대부분이 아파트나 빌딩 숲으로 둘러싸여 가고 있기 때문이다. 재개발과는 전혀 상관없는 지역이 미래에는 가치 있는 주거지역 1순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들 남산자락을 끼고 있는 지역은 자력개발을 해야 하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 서울시나 국가가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결합개발 방식이 현실화 된다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 남산자락 구릉지의 주택과 평지의 역세권주변을 결합해 개발한다면 미국의 베벌리힐스와 같은 꿈의 주거지역이 형성될 수 있다.

이승영 공인중개사(한국ERA공인중개사무소)는 남산대림아파트와 주공아파트는 자체 리모델링을 통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남산대림 아파트와 주공아파트가 재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준공한지 40년이 지나야 한다.(1992년 1월 1일 이후부터 적용) 또 안전진단을 거쳐 노후불량 건축물로 지정돼야 한다. 현재는 15년이 경과되어 리모델링은 가능하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이승영 공인중개사(한국ERA공인중개사무소)는 남산대림아파트와 주공아파트에 대해 “지금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남뉴타운 등 초대형 개발에 가려져 있지만 앞으로 2015년 이후 미8군이 평택으로 이전을 완료하면 용산민족공원이 도보 5~6분 거리에 있고, 남산자락을 끼고 있는 남산대림 아파트와 주공아파트의 가치는 재평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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