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3, 네 번째 작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공연
<연극열전 3-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연극열전2-잘자요엄마>의 문삼화 연출이 맡아 그녀의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세련되고 감각적인 번역대본과 새로운 캐릭터 해석으로 2010년 한국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의 제목이자, 인간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욕망’은 현대인들의 경제적, 물질적, 그리고 성적인 욕망일 뿐 아니라 욕망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으로 표출되어 시대를 초월하는 공감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 동안 이 작품이 가지고 있던 캐릭터의 전형성을 깨는 입체적인 분석을 통한 배우들의 연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정신적인 질환을 가진 여인정도로만 표현되었던 ‘블랑쉬’는 변화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괴로워하는 인물로, 단순히 착하고 조용하게 비춰졌던 ‘스텔라’는 그녀 안의 또 다른 내재된 욕망을 표출하는 인물로 조망한다. 다혈질이며, 난폭함의 대명사 이지만 현실에 충실한 남자 ‘스탠리’와 마마보이처럼 인식되었지만 속내는 누구보다 터프한 남자 ‘미치’의 캐릭터도 눈여겨볼만하다.
여주인공 ‘블랑쉬’ 역에는 SBS<내 남자의 여자> KBS<그들이 사는 세상> 영화 <오감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독특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주목 받아 온 배우 배종옥이 캐스팅 되었다 “여배우라면 인생에 한번 꼭 해보고 싶은 배역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랑쉬” 라고 말할 정도로 작품에 애정이 있는 그녀는 원작의 감동을 한층 살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종옥과 함께 더블캐스팅 된 또 한명의 블랑쉬는 <연극열전2 - 리타 길들이기>의 헤로인 이승비. 극단 유씨어터 단원으로 활동하며 2002년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 2005년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인 이승비는 <리타 길들이기>를 마지막으로 국내를 떠나 독일 ‘드레스덴 국립극단’에서 활발히 활동중이었으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위해 확정된 주연배우역을 포기하고 한국에 입국, 오랜만에 한국관객과 만난다. 남편인 ‘스탠리’ 의 폭력에 괴로워하는 동시에 자신의 욕망대로 그를 사랑하는 여동생 ‘스텔라’역에는 <바냐아저씨> <억울한 여자>로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 이지하가 낙점되었다. <오레스테스>의 ‘엘락트라’로 동아 연극상을 수상한 이지하는 앵콜 공연중인 <억울한 여자>의 원작자 쓰시다 히데오 에게도 극찬을 받을 정도로 관객과 평론가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검증된 배우이다. 야성적이고 충동적인 ‘스탠리’역에는 <아이다> <헤드윅> <형제는 용감했다>등 뮤지컬과 최근<에덴의 동쪽> <미세스타운 남편이 죽었다>등 브라운관으로 영역을 확장해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 이석준이 캐스팅 되었다.
동숭아트센터 개요
동숭아트센터는 1989년 김옥랑 대표가 세운 국내 최초의 민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전통의 현재적 재창조라는 기치 아래 공연영상문화의 활성화를 꾀하고, 국내외의 창조적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한국 공연영상문화의 메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예술성 높은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온 동숭아트센터입니다. 이제는 공연영상 중심으로 편성된 공간 개념에서 벗어나 전시와 교육, 식음 분야를 합류시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동숭홀, 소극장, 하이퍼텍나다가 공연영상문화의 주축 공간이었다면, 꼭두박물관과 꼭두카페, 놀이공간 '꼭두랑 놀자'는 전시와 교육, 식음을 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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