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P VPN 서비스 시장, 2005년 1,460억원 규모 전망

서울--(뉴스와이어)--(주)한국IDC (대표:오덕환, 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한국 IP VPN 서비스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05-2009'에 따르면, 2004년 1,040억원 규모인 국내 IP VPN 서비스 시장 규모가 올해는 1,4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나아가 향후 5년간 이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CAGR) 21.4%를 기록, 2009년에는 2,740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IP VPN 형태를 크게 분류하면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와 IPSec으로 나눈다. 서비스 사업자들은 MPLS, IPSec을 각각, 혹은 함께 제공하며 기업들이 자체 구축할 경우 대부분 IPSec을 이용한다. 최근 별도의 가입자 장비(CPE: Customer Premise Equipment)나 소프트웨어가 필요없이 웹 상에서 간편하게 접속 가능한 SSL(Secure Sockets Layer) VPN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MPLS VPN 서비스는 ATM, 프레임 릴레이(F/R)와 같은 PVC (Permanent Virtual Circuit) 단위의 요금 설정이 아닌 포트 단위로 요금을 계산한다. 따라서 고객 네트워크를 흐르는 트래픽이 많아지고 연결 회선수가 증가할수록 경제적이다. 또한 ATM, F/R와 비교해 네트워크 설계나 트래픽 관리가 용이하다.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한 IPSec VPN은 초고속인터넷 2~3개 회선을 결합한 다중 구성으로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MPLS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며 SMBs의 주 회선, 금융 및 대기업의 백업 회선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IP VPN 서비스 품질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자체 구축하는 DIY(In-house)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DIY 시장은 현재 정체에 접어든 반면, 서비스 시장은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MPLS VPN 서비스는 전용선 보다 ATM, F/R 서비스를 대체하고 있다. 전용선 고객은 전용선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쉽게 회선을 변경하지 않으며, 전용선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ATM, F/R 고객의 경우 비용 대비 효과, 망의 유연성 및 확장성 측면에서 MPLS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MPLS VPN 이 백업(backup) 회선에서 주(main) 회선으로 사용 목적이 변하고 있으며 사용 대역폭도 평균 512K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VoIP, 화상회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QoS, CoS, 고대역폭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에서 통신 분야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정광진 선임연구원은 "지금까지 DIY IP VPN 시장이 우세를 나타냈지만 앞으로는 IP VPN 서비스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IP VPN을 통해 데이터 뿐 아니라 음성, 비디오를 함께 이용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컨버지드(Converged) 네트워크를 자체 구축해 관리하기에 역량이 부족한 고객들은 아웃소싱 쪽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서비스 유형별로 보면, MPLS 기반 네트워크 IP VPN 서비스는 중견 및 대기업에서 CPE 기반 IPSec VPN 서비스는 중소기업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다. 대형 기업인 동시에 연결해야 할 지점수가 많은 경우, 주요 거점은 MPLS, 군소 지점은 초고속인터넷 IPSec VPN을 이용하는 Hybrid 형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웹사이트: http://www.idc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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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차장 02-551-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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