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병원 나오순 원장, ‘청소년 성교육’ 주제로 강연…‘감성분만’ 동영상 소개
이번 청소년 성교육 강연은 10대 청소년의 임신, 미혼모, 성병 등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지만 보수적인 사회 속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에 관한 가치관의 정립시켜 주며, 앞으로 닥칠 지도 모르는 다양한 성문제에 미리 대처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강연에서 나 원장은 “우선 청소년의 생리적 변화를 인정하고, 청소년기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 전제되어야 한다” 며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금욕 절제만을 요구한다면 원치 않는 임신이나 성병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 피임도구와 피임약 사용 방법과 본인의 욕구를 표현하는 방법, 상대방을 배려하는 방법, 훗날 좋은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해서 청소년기의 성관계가 왜 중요한지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특히 나리병원의 ‘감성분만’ 장면 동영상을 공개하여 학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생명 탄생의 경이로움과 성관계가 단순히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만이 아닌 또 다른 책임과 권리가 있음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도 남성 성기 모형에 콘돔을 끼우는 방법을 학생들이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참여한 학생들이 ‘칵악’ 하며 경악하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눈에는 호기심으로 가득 찾고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나리병원의 청소년 성교육은 성에 대한 실질적인 상황을 재현해 냄으로써 청소년 스스로가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고 긍정적 감정과 청소년의 건강한 생각과 행동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책임의식을 심어 주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성의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하여 청소년들에게 죄의식과 불안감을 조성하는 기존 성교육과는 차별화시켰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나오순 원장은 “청소년 성교육 만으로 청소년들로 하여금 원치 않는 임신과 성병으로부터 완전히 해방시킬 수는 없겠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성문제에 있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성교육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며 “부모뿐만아니라 산부인과와 같은 전문 의료기관이 청소년 성문제에 있어 소통의 공간이 되어 주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참고: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10대 청소년 성(性) 관련 조사>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의 조사 결과 10대 가출 소녀 9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미혼모 시설에 입소한 42명이 성관계, 임신경험이 있고 이중 21.4% 만이 피임기구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조사 대상자중 46%에 이르는 청소년이 다양한 성병(임질, 클라미디아 등),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임질의 경우 남성 1%, 여성의 70%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신의 감염여부를 알지 못해 영구적인 생식기 손상과 불임을 초래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나리병원 개요
김포 사우동 소재의 나리병원은 1997년 개원, 산부인과 병원으로 출발하여 임신, 출산 뿐만 아니라 여성의 전반적인 질병을 관리, 예방하며 더나아가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에 만족을 얻을 수있는 "벨라쥬" 피부클리닉/성형센터와 함께 여성의 평생 주치의로서 함께할 수 있는 명실공히 여성 전문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 2007년에는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며 병원의 의료환경을 새롭게 변모 시키고자 재불작가와의 인연을 계기로 나리아트센터를 오픈하고 현재에 이르기 까지 프랑스 현대미술을 지역주민에 적극 소개하고 있다. 나리병원은 병원을 단순히 물리적 치료의 목적이 아닌 인간적 교감의 장으로 인식, 내원객에게 정신적 편안함과 감성적 치료를 목적으로 나리아트센터를 무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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