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철도노조 교섭 요구
지난 7일 16시, 철도노조는 갈등을 빚고 있는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중단되었던 교섭재계를 요구하였다.
교섭을 요구하며 철도노조는 ‘철도내부 문제로 열차가 멈춰서는 아픔이 없어야 한다’며 ‘노조가 조건없이 2차 파업을 마무리 한만큼 공사도 성의있게 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허준영사장 교섭약속 지킬까!
그동안 철도공사는 노조가 파업을 끝내야 교섭할 수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힘. 그러나 철도노조가 조건없이 복귀한 지금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무파업을 선언해야 교섭이 가능하다는 등 기존입장을 번복하였다. 공사는 철도노조가 2차 파업을 끝내며 조합원에게 보낸 글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3차 파업을 준비하자’는 위원장 담화는 구체적 계획이 없는 상징적 의미의 글이다. 특히 교섭이 원만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쟁의를 준비하자는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이 전부이다.
따라서 철도공사가 상징적 의미의 글을 이유로 교섭을 거부하는 건 교섭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증명하는 것이다. 특히 공사는 지난 11월5,6일 파업때에도 파업을 끝내야 교섭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파업종료 후 허준영사장은 단 한차례로 교섭에 나오지 않았다. 그동안 허준영사장은 결정권한이 없는 실무자에게만 노사교섭을 전가시키고 있다.
철도노조는 철도공사의 교섭거부가 계속될 경우 성실교섭을 규정한 단협조항을 근거로 법적조치에 나설 것이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공사에 있음을 분명히 할 예정이다.
전병배 대지본 조직국장 풀려나
12월 4일 오전 9시에 집 앞에서 경찰에 연행됐던 전병배 동지가 다음날 11시경 조사를 마치고 풀려났음. 전병배동지는 “이번 파업이 공기업 선진화 저지를 위한 파업인지여부를 조사받았다”며 “단협해지에 따른 임단협 문제인 만큼 조사를 받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철도공사가 고소를 해왔고 출두에 응하지 않아 체포를 하게 됐다’ 긴급체포와 조사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였다.
한편 철도노조는 ‘경찰의 수사가 노조만을 겨냥하고 있다’며 ‘허준영사장을 포함한 공사측의 부당노동행위 및 무고협의에 대해 즉각 수사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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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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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희 선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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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3일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