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역대 최고 찬성율로 쟁의행위 가결…29일 확대쟁의대책위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철도노조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역대 최고의 찬성율로 쟁의행위를 가결함. 철도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23,344명이 참석해 17,877명이 찬성, 76.58%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힘. 이번 찬성율을 철도노조 역사상 최고의 찬성률임.

철도노조는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찬성율이 나왔다’며 ‘허준영사장에 대한 조합원의 분노가 표심에 반영된 것’이라 밝힘. 특히 직‘종별 차이없이 고른 찬성율을 보인 것은 이후 투쟁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 전망 함. 철도노조는 29일확대쟁대위를 열고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일정을 결정할 예정임.

공사는 철도노조의 조합원 총투표 찬성율을 낮추기 위해 부당노동행위까지 서슴치 않음.또 허준영사장은 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투표행위의 공정성까지 의심하기도 함. 심지어 노동조합의 자율적인 투표행위에 대해 참관하겠다는 관리자까지 있을 정도로 공사의 투표개입은 치밀했음. 또 선거업무를 하는 조합원의 업무협조를 한때 거부하기도 함. 그러나 조합원동지들의 자율적인 투표행위와 분노를 막을 수는 없음.

철도노조의 요구사항은 ▲ 공사의 단협개악 철회 ▲ 임금개악 철회 ▲ 기존 합의사항 준수와 성실교섭을 촉구 임. 그러나 철도노사는 지난 3월 허준영사장 취임이후 본교섭을 단 세 번밖에 하지 못했음. 이는 2주에 1회 본교섭을 하기로 합의한 부분을 지키지 않는 것임. 특히 허준영사장은 10월21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 요구로 열린 본교섭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음. 당시교섭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관이 참관한 교섭이었음.
철도노조는 공사의 본교섭 해태와 허준영사장의 교섭 불참이 원만한 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라 보고 있음.

한편 철도노조는 23일 진행된 특별조정회의에서 철도노사 조정기간을 10월28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 함. 또 조정위원회는 조정기간을 연장하면서 추가교섭을 주문함. 특히 특별조정위원장은 “노동조합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교섭의지를 보인 반면 철도공사는 사장도 참서하지 않았다.”며 “차기 조정회의에는 꼭 참석하도록 하라”는 특별주문을 했음. 그동안 허준영 철도공사 사장은 특별조정회의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음. 차기 조정회의는 28일에 열림.

철도노조는 쟁의행위가 가결되었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마지막까지 교섭을 통한 해결을 시도할 방침임. 허준영 사장의 본교섭 참여와 성실교섭을 다시한번 촉구함.

웹사이트: http://hwww.krwu.or.kr

연락처

전국철도노동조합
02-3780-5980
철도노조 백남희 선전국장
010-2767-137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