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용의 히트곡 ‘잊혀진 계절’, 숨은 ‘방송파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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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2009-10-12 15:58
서울--(뉴스와이어)--사람들은 정말로 ‘지금도 기억하고’ 있나 보다. 지난 1982년 발표해 그때 하늘을 찌르던 조용필의 <못찾겠다 꾀꼬리>라는 곡을 방송프로그램 1위에서 밀어내 결국 ‘낙마’시킨 가수 이용의 출세작 <잊혀진 계절>.

이 곡이 발표된지 올 해로 벌써 29년이다. 보통 특정 시즌이나 계절을 노래하여 애창되는 곡은 드물지 않다. 그러나 매년 ‘특정일’에 그야말로 이 정도로 엄청나게 방송되는 곡을 찾기는 어렵다. 어쩌면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싶다.

음악방송모니터링 업체인 챠트코리아에 따르면 2005년 10월 31일 당일. 이용의 잊혀진 계절은 총 88회 방송된 것으로 집계되었고, 당일 2위가 서지영이 부른 로 30회. 다음 해인 2006년 10월 31일은 잊혀진 계절 103회로 1위. 성시경의 <거리에서>가 45회로 2위. 2007년 10월 31일도 잊혀진 계절 131회 1위, 원더걸스의 <텔미>가 42회로 2위. 작년 같은 날도 잊혀진 계절 114회 1위, 원더걸스 <노바디>가 49회 방송되어 2위를 차지한 걸로 집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2005년부터 불기 시작한 잊혀진 계절에 대한 리메이크 붐으로 서영은, 김범수, 화요비등의 버전으로 매년 같은 날 50회 이상이 선곡되어 왔고 특히 작년에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4집에 수록된 <영웅재중>의 노래는 신세대들에게 까지 가수 이용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하게 된다. 해를 거듭할 수록 이용의 곡을 비롯한 ‘잊혀진 계절’의 선곡 파워는 점점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가요계 관계자들은 곡 자체가 지니는 생명력 이외에도 대중들이 이 곡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일종의 학습효과를 원인으로 꼽는다. 짧지않은 시간을 통해서 10월 마지막날에는 어쨌든 한번 정도는 들어줘야 하는 곡으로 각인되었다는 의미다. 그 언젠가 시월의 마지막 밤. 사랑하는 이와 고했던 이별의 아련한 기억이 매년 그날 떠오른다는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 그리고 오빠부대에 불을 지핀 이용의 탁월한 가창이 전설을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열번째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추억의 편지‘로 왕성한 방송활동을 보여주고 가수 이용. 아무나 해내기 어렵다는 KBS TV <아침마당>에서 들려주는 아침 이른 시간의 라이브가 화제가 되더니 미국 시민권자인 아들을 현역입대시켜 육사출신 부친을 둔 군인가문 장자로서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여주고 있는 이용. 올해 10월의 마지막 날에는 또 어떤 방송파워를 보여 줄까 사뭇 기대가 된다.

이용 개요
가수 이용이 소속사로서 가수 이용의 음악 활동을 위한 기획, 제작,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기타 역량있는 신인뮤지션의 발굴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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