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추억의 편지’ 음원유통 미루는 가수 이용의 ‘꿍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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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2009-10-12 15:49
서울--(뉴스와이어)--‘전략인가 고집인가 아니면 역주행식 마케팅인가?’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추억의 편지’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가수 이용이 당분간 음원출시를 안하겠다고 버텨 관심을 끌고 있다.

음원시장의 활성화 이후 음악시장의 무게 중심은 음반에서 음원으로 넘어간지 이미 오래. 심지어는 음반출시를 포기하고 이른 바 ‘디지털 싱글’이라는 이름으로 음원만 출시하는 경우도 흔하다. 음악녹음이 끝나면 음원출시부터 서두르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고 보면 가수 이용 정도의 지명도에 새 노래 ‘추억의 편지’의 반응까지 고려할 때 음원출시를 미루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

팬들의 항의를 무릅쓰고 버티는(?) 이유가 있단다. 일단 이용의 고집이 작용한다. 간단히 말해 이용의 의견은 이렇다. 그는 “나는 아날로그 시대의 뮤지션이기 때문에 구태여 디지털시장에 아부하고 싶지 않다. 솔직히 디지털 일변도의 음악시장을 거부하고 싶다. 가슴으로 듣는 음악이 아니라 머리로만, 말초적인 감각으로만 음악을 확대 재생산해나가는 음원위주의 시장이 난 체질에 안맞는다”고 말한다.

새 노래 ‘추억의 편지’는 이미 방송횟수나 여러가지 객관적인 데이터를 볼 때 음원유통이 되었어야 한다는 주위의 근심어린 시각에도 불구하고 뮤지션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이용의 고집이 오히려 신선하게 들리는 이유는 뭘까?

주위에 시선은 이렇다. ‘일종의 역주행식 마케팅으로 봐야 한다. 이용 특유의 고집이다. 또는 새 노래를 홍보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다’ 등등.

하지만 이용의 속내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음악을 듣고 접하는 방식이 맘에 안들어서 음원을 당분간은 풀고 싶지않다는 고참 뮤지션의 질타와 거부가 오히려 멋지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이용의 새 앨범 ‘추억과 희망’은 요즘 보기드믄 2CD구성이고, 그간 본인의 히트곡 모음과 본인이 2년여의 시간 동안 KBS 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라이브로 불렀던 곡들 중 반응이 좋았던 곡을 골라서 다시 불렀다. <송창식의 사랑이야>, <백지영의 사랑안해>,<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 <최희준선생의 하숙생>등이 절창이다.

이제 이용이 특히 강한 (?)10월이다. 그의 고전 <잊혀진 계절>에 대해 이용의 오리지널 버전에, 화제를 모았던 <동방신기>영웅재중의 리메이크송을 중심으로 <박화요비>, <김범수>, <성시경> 버전의 선곡 경쟁이 궁금해진다.

이용 개요
가수 이용이 소속사로서 가수 이용의 음악 활동을 위한 기획, 제작,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기타 역량있는 신인뮤지션의 발굴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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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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