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호 건국대 대외협력부총장 ‘엔지니어가 바라본 명품한국’ 출간
엔지니어로 평생을 살아온 김 부총장은 이 책에서 디지털과 정보화로 대표되는 지식 기반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을 진단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식융합시대의 명품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통찰력과 경제 사회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벤치마킹 시대는 끝났다”면서 “지식 혁명 시대에는 우리 스스로 개척자(Pioneer)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남들과 차별화되는 지식을 창출하는 자신만의 창의성과 쏟아지는 정보와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부총장은 이어 미래를 이끄는 2가지 힘으로 ‘융합’과 ‘R&D’를 제시하면서 자동차와 IT기술의 결합, 유비쿼터스 도시(u-City), 대학의 기술경영(MOT)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융합 사례를 소개하고, 연구개발에 경영 마인드를 접목한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를 통해 대학과 연구소에서 ‘시장지향적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 강조한다.
여기에 필요한 제도적 문화적 사회 시스템을 갖추고, 21세기형 기업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학과 연구소, 기업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조목조목 제시한다. 김 부총장은 “지식기반 사회는 우리에게 도약의 가능성을 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영국이나 유럽에 비해 200년, 일본에 비해 100년이라는 세월의 간극을 두고 산업화를 이룩했던 우리지만, 디지털과 정보화의 지식혁명에서는 동일 출발선상에 있다는 점은 빠른 산업화의 경험을 가진 우리에게 비교우위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 부총장은 “선진국 문턱에 온 우리가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국가로 도약할지, 지금 수준에서 정체될지는 ‘융합’이라는 시대 변화의 트렌드에 얼마나 잘 대응하는가에 달려있다”면서 “지식 융합의 시대는 하나가 아닌 여러 학문과 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가나 조직만이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지식융합시대로 가는 1차적 조건은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저자는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이른바 ‘퓨처리스트’(Futurist) 인재를 키우는 창의적 인재 육성의 핵심은 “넓고 유연한 사고를 심어주는 교육”이라면서 “두 분야 이상의 전문지식을 갖추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추구하는 ‘넓은 사고’와 틀에 박히지 않는 ‘유연한 사고’는 지식융합이라는 시대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MAP’(Mission 사명감, Ability 실력, Personality 인격) 를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다문화 시대 인재 발굴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김 부총장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가장 성공적인 따라잡기(Catch up)전략의 표본이었지만 앞으로는 보다 개방적인 사고와 남을 배려하고 남들로부터 신뢰 받는 가치관과 문화의 정신적 선진화를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가 믿음과 신뢰, 존경의 대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 소개
김춘호(金春鎬): 건국대 대외협력부총장, 건국대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연구원(UbITA) 원장, 건국대 기술경영(MOT)학과, 대학원 신기술융합학과 교수
-경동고, 서강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화학공학 석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6년부터 1997년까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에 재직하였으며 1998년 현 KETI(전자부품연구원)의 모체인 산업자원부 산하 전자부품 종합기술연구소 4대 소장으로 부임하여 1,2,3대 원장을 9년간 역임하였다.
정부산하 연구기관장 3번 연임이라는 유례없는 사실이 말해주듯 그는 KETI 원장을 역임하는 동안 연구사업 수익을 연평균 15%씩 증가시켰으며 사업화실적을 나타내는 기술이전 계약 건수와 기술료 수입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또한 본원을 평택에서 성남시 분당으로 확대 이전하였으며 상암동 DIC센터와 광주 DCC 센터를 건립하는 등의 기반 확충에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R&D에 비즈니스 마인드를 도입한 R&BD라는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높였다. 현재는 건국대 대외협력부총장과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연구원(UbITA)장, 기술경영(MOT)학과와 신기술융합학과 교수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충 자료 -책 소개
한국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명품국가가 되기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지식기반 사회가 우리에게 도약의 가능성을 줄 절호의 기회라고 말하고 지식혁명이 가져다주는 거센 변혁의 물길 속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른 산업화를 이룩했던 우리의 경험이 비교우위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공격적인 자세와 기업문화, 디지털 사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역이 되기 위한 노력의 지향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거대한 변화의 물결, 지식기반 사회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 전략
1960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78달러에 불과했다. 북한보다도 낮은 국민소득 수준에 머물렀던 우리가 겨우 47년 만에 2만 달러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1964년 1억 달러 수출에 흥겨워했던 우리가 지난 2008년에는 4,224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역량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또한 과거의 경험은 미래의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엔지니어로 평생을 살아온 저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명품 국가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벤치마킹이 아닌 ‘퓨처마킹’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R&D에 비즈니스 마인드가 결합된 ‘R&BD’라는 새로운 개념 아래 사업화 가능한 시장 지향적 원천기술의 확보를 주장한다.
정보화 사회의 진화는 지식융합 시대로 이어진다. 지식융합 시대는 한국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기적과 같은 성장을 이뤄 온 우리 앞에 명품 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다시 한 번 찾아올 것이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가 기술로, 꿈으로, 열정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세계를 주도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 전략을 조목조목 제시한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융합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산업을 찾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앞선 기술과 패기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광개토대왕 프로젝트’‘장보고 프로젝트’‘세종대왕 프로젝트’‘안창호 프로젝트’ 등 우리 역사 속 4명의 위인에 빗댄 4대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다.
광개토대왕 프로젝트는 우리의 IT기술과 다양한 주력분야 위상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아이디어와 기술을 만들어내고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영향력을 세계로 넓히자는 것이다. 장보고 프로젝트는 우리 청년들을 개발도상국 등 세계로 내보내 현지 지역 전문가로 육성해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미래 글로벌 리더로 자라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대왕 프로젝트는 지방 중심의 실업자 재교육과 중소기업 육성을 연결 짓는 계획으로, 지방 중심으로 실업자들을 재교육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 먹고 있는 지방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필요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안창호 프로젝트는 바른 국가관과 가치관, 남을 배려하고 베풀고, 나누는 삶을 실천할줄 아는 윤리관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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