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계절’의 이용, 잊혀지지않을 열번째 앨범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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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2009-09-22 13:47
서울--(뉴스와이어)--1982년 9월의 어느날. 당대 최고의 가수로 아성을 쌓아가던 조용필이 ‘못찾겠다 꾀꼬리’를 부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을 무렵. 아마 그 시절 그 분위기로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 일어났다.

스물넷의 청년 이용 이 발표한 ‘잊혀진 계절’이 ‘못찾겠다 꾀꼬리’를 누르고 여러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의 방점을 찍었던 것이다.

이용. 당시 그는 조용필의 스나이퍼였다. 그것은 그때로서는 정말 불가능해 보이던 일이었다. 조용필과 쌍두마차를 이루며 소위 오빠부대의 원조를 형성해가면서 80년대 대중음악계에 있어 최고의 뮤지션으로 군림하던 그가 시간의 흐름 속에 어느새 열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추억의 편지>는 ‘몰래한 사랑’을 작사한 여류소설가 김동원이 남긴 유작으로서 생전에 이용 과의 개인적인 연으로 받아둔 노래말이었는데, 그야말로 때가 되어 노래로 탄생한다.

이별의 아픔을 추억하는 노래이나 밝다. 이용 특유의 밝은 가창에서 아름다운 서정이 묻어나는 곡이다. 추억 속에 희망이 배어나는 그런 느낌이다. 복고풍의 가사와 멜로디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맛깔나게 해낸 편곡이 쿨하다.

사실 이용은 최근의 활동이 오히려 돋보인다. 그는 매주 수요일 KBS TV <아침마당>에서 2년 이상 <그때 그 노래>라는 코너에 라이브를 부르며 주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는 교통방송에서도 토요일 오전 11시에 라이브 코너에서 3년을 넘게 고정출연하면서 라이브 가수의 진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가수들에게 아침에 하는 노래는 일종의 금기사항이다. 목이 안풀린 상태로의 가창은 무리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그는 남의 노래를 부른다. 쉽지않은 얘기다. 놀라운 건 이용의 라이브 타임에 보이는 시청률이다. 이용이 이 프로그램에서 2년 이상 장수하는 이유가 여기있다. 이게 이번 이용 10집 앨범제작의 또 하나의 모티브가 되었다. 그가 아침마당에서 불렀던 노래 약 150 곡 중. 특히 반응이 좋았던 곡들을 11곡 골라 New & Remake라는 이름으로 CD 한장에 수록한다.

수록곡이 다채롭다. 요즘노래인 백지영의 ‘사랑안해’에서 송창식의 ‘사랑이야’ 그리고 여진의 음악에 최희준선생의 ‘하숙생’까지 이어진다. 스펙트럼의 폭이 아무나 소화해낼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난다. 다른 한 장은 이용의 가수생활 전반을 통해 히트한 곡이 담겨있다. 새로운 곡. 두 곡과 함께다.

최근 음반시장의 흐름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러한 음반기획은 사실 흐름에 대해 역행하는 시도로 볼 수도 있다. 이른 바 디지털 싱글이 대세이고 기껏해야 싱글앨범정도다. 이용은 호사를 부리고 있는 것 일까?

또한 작년 <동방신기>의 4집앨범에서 영웅재중이 부른 ‘잊혀진 계절‘ 리메이크 버전으로 그는 네티즌들사이에 한 동안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다. 이용을 현재 진행형가수로 되불러 들인 것이다. 팬들과의 접점이 늘어났다고 얼굴이 밝다. 주니어들이 이용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하긴 전성기때의 이용이 바로 아이돌 가수출신이고 보면 이제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셈인지도 모른다.

이용은 무척 진지하다. 알고보면 이용은 노래한 곡 히트나서 스타가 된 가수가 아니다. 서울예술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고 그것도 성이 안차 미국 음악명문사학인 템플대에서 음악공부를 보탰다. 그는 작사, 작곡, 편곡에 능하고 피아노, 기타, 하모니카 등의 연주력이 프로급이다. 게다가 그는 집에 레코딩스튜디오 시스템을 설치해서 어지간한 음악작업은 자택에서 거의 다 소화해 낼 수 있는 장비까지 보유하고 있는 흔치않은 뮤지션이다. 어쩌면 뮤지션으로서의 이용의 생명력이 긴 까닭이 오히려 이런데 있는 건지도 모른다.

이제 또 다시 10월에 접어 든다. 이용은 10월에 강한 가수다. 그 시월을 앞두고 이용이 선물한 열 번째 앨범을 반가운 맘으로 맞는다. ‘잊혀진 계절‘의 이용이 주는 잊혀지지 않을 열 번째 앨범이 될런지 기대된다.

이용 개요
가수 이용이 소속사로서 가수 이용의 음악 활동을 위한 기획, 제작,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기타 역량있는 신인뮤지션의 발굴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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