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 3 첫 번째 작품, ‘에쿠우스’ 배우 오디션

서울--(뉴스와이어)--2008년, 총 10작품의 연극으로 객석 점유율 93%, 총 27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문화계 최대 이슈가 되었던 <연극열전 2>에 이은 <연극열전 3>가 2년여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2009년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연극열전 3>의 오프닝작은 <에쿠우스>. <연극열전 2>의 프로그래머로 활약한 배우 조재현의 첫 연출데뷔로도 기대를 모으는 이번 <에쿠우스>는 주인공 ‘알런’역을 비롯해 여배우 ‘질’ 그리고 ‘에쿠우스’(말)에 출연할 배우를 오디션으로 선발한다. 특히 이번 <에쿠우스>는 기성 배우와 신인 배우가 모두 참여하는 오디션으로 단순 신인 배우의 등용문이 아닌 연기력을 인정받는 스타 탄생을 예고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인 <에쿠우스(EQUUS)>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살인, 섹스라는 파격적인 소재, 그리고 배우들의 충격적인 나체연기로 1973년 영국의 올드빅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도 세계곳곳에서 공연되는 센세이셔널한 작품. 올해 초 브로드웨이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 주인공인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그 동안의 앳된 이미지를 벗고 여섯 마리 말의 눈을 찔러 정신과 치료를 받는 ‘알런’역으로 나체연기를 선보여 세계인의 이목을 모았다. 1975년 9월, 극단 실험극장의 개관작으로 선보인 <에쿠우스> 한국초연 무대는 한국연극계의 역사를 바꾼 작품으로 평가된다. 국내연극사상 첫 1만 명 돌파, 6개월 앵콜공연 등의 공연기록을 수립했을 뿐 아니라 <에쿠우스>의 남자주인공 ‘알런’역에 강태기(1975,1976,1977,1980,1983), 송승환(1981), 최재성(1985), 최민식(1990), 조재현(1991,2004) 등 지금은 최고로 손꼽히는 남자배우들의 출연으로 매 공연마다 화제가 되었다.

특히 배우 조재현은 1991년 <에쿠우스>에 장장 8개월간 출연하며 강한 인상을 남겨, 그 해 ‘백상연기대상 연극신인연기자상’으로 세상에 그의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그의 나이 마흔인 2004년 <연극열전> 무대에서 13년 만에 다시 10대 소년 ‘알런’역에 도전, <2004 연극열전> 당시 관객이 뽑은 최고의 작품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특별한 인연으로 “수십 수백 번 대본을 읽으며 연기하다 보니 ‘알런’이 마치 친 자식 같다”는 그는 이번 <에쿠우스>연출을 위해 브로드웨이에 공연관람을 다녀올 만큼 열정을 보이고 있다. 실험극장과 연극열전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해석으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새로운 ‘알런’을 발굴할 이번 <에쿠우스> 오디션은 1차 서류전형(8월 1일~8월 10일), 2차 실기전형(8월 17일), 3차 실기전형(8월 24일)에 걸쳐 진행되며, 지원방법은 홈페이지(www.idsartcenter.co.kr)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지원서와 함께 전신 사진 2장을 첨부하여 이메일 접수(rou91@idsartcenter.co.kr)하면 된다. 1차 합격자는 8월 16일에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되며, 2차(8월 17일)와 3차(8월 24일)에 걸쳐 진행되는 실기전형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숭아트센터 개요
동숭아트센터는 1989년 김옥랑 대표가 세운 국내 최초의 민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전통의 현재적 재창조라는 기치 아래 공연영상문화의 활성화를 꾀하고, 국내외의 창조적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한국 공연영상문화의 메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예술성 높은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온 동숭아트센터입니다. 이제는 공연영상 중심으로 편성된 공간 개념에서 벗어나 전시와 교육, 식음 분야를 합류시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동숭홀, 소극장, 하이퍼텍나다가 공연영상문화의 주축 공간이었다면, 꼭두박물관과 꼭두카페, 놀이공간 '꼭두랑 놀자'는 전시와 교육, 식음을 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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