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틈새시장 공략, ‘휴일 없는 공연’ 관객 사로잡는다

서울--(뉴스와이어)--‘공연 없는 날’로 인식되어 오던 월요일에도 극장 문을 열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공연들이 늘어났다. 그 동안 ‘월요일 공연’은 개막 후 흥행 결과에 따라 폐막 날짜를 결정하는 ‘오픈런 ‘공연들 중에 인기 있는 레퍼토리 몇 작품에 한정되어 왔었다. 그러나 휴가, 방학과 맞물려 그 동안 ‘7~8월 비수기’로 불리던 공연계에 관객 유입이 새롭게 증가되면서 월요일 공연을 추가하는 작품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늘근도둑 이야기>, 7월 티켓 판매 급증, 월요일 공연 추가

대학로 상명아트홀과 강남 코엑스 아트홀에서 동시 공연에 돌입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늘근도둑 이야기>도 7월 27일부터 월요일 공연을 추가한다. <늘근도둑 이야기>의 월요일 공연 오픈은 7월 들어 객석점유율이 대학로 공연 101% 강남 공연 98%로 증가하여 매진행렬을 이어감에 따라, 관객들의 공연 관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다. 특히, <늘근도둑 이야기>의 이 같은 흥행은 그 동안 연극의 불모지로 인식되었던 강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로도 주목 받고 있다. 이는 기존의 대학로 공연을 찾는 관객층 이외에 강남 지역의 새로운 관객 개발 성공이 가능했기 때문인데, 새로운 공연 지역으로 떠오른 삼성동의 지역적 효과와 코엑스의 유동인구 공략, 새로운 회식문화를 찾는 강남 직장인 관객 개발이 흥행을 이끌어낸 주요 요소로 판단된다.

7차 앵콜을 거듭하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는 연극 <광수생각>과 최근 ‘슈퍼주니어’ 이특의 친누나인 ‘박민영’이 주연으로 발탁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뉴보잉보잉> 역시 월요일 공연을 추가해 관객들을 관심을 사로잡는다.

‘오픈런’ 공연들도 월요일 공연 추가, 관객 몰이 한창

개막 후 흥행 결과에 따라 폐막 날짜를 결정하는 장기공연, 이른바 ‘오픈런’ 공연들도 월요일 공연을 추가해 관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장기 공연의 터줏대감 <라이어 1탄>은 오래 전부터 월요일 공연을 편성해 휴일 없이 공연 중에 있다. 1996년 초연 이후, 10년간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라이어>는 두 집 살림을 차린 한 남자의 좌충우돌 거짓말 행각을 담은 연극으로, 유쾌한 대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통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국내 관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 까지 인기가 높은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와 <난타>도 월요일 공연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무술 고수들로 이루어진 대가족 집안에 도둑이 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무술과 코미디로 엮은 <점프>는 하나의 캐릭터 당 7~10명의 배우들이 있어 휴일 없는 장기 공연을 무리 없이 이끌고 있다. <난타> 역시 7개의 팀으로 구성된 배우들이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전용극장을 가지고 일년 내내 관객을 맞이하는 이 두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으며 휴일이 없는 공연의 특성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휴일 없는 공연’의 기획은 공연계에 ‘월요일 공연’이라는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해주고, 관객들에게 원하는 날짜에 언제든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숭아트센터 개요
동숭아트센터는 1989년 김옥랑 대표가 세운 국내 최초의 민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전통의 현재적 재창조라는 기치 아래 공연영상문화의 활성화를 꾀하고, 국내외의 창조적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한국 공연영상문화의 메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예술성 높은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온 동숭아트센터입니다. 이제는 공연영상 중심으로 편성된 공간 개념에서 벗어나 전시와 교육, 식음 분야를 합류시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동숭홀, 소극장, 하이퍼텍나다가 공연영상문화의 주축 공간이었다면, 꼭두박물관과 꼭두카페, 놀이공간 '꼭두랑 놀자'는 전시와 교육, 식음을 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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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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