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 ‘뉴미디어 포맷 바이블 제작’ 지원 실시
지원 대상은 지원 작품에 대한 저작권 혹은 포맷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로 KBI는 총 4억 1천만원 예산 규모로 20편 내외의 포맷 바이블 제작을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바이블 제작과 영어 번역을 지원하고 워크숍과 해외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원신청은 웹사이트(www.kbi.re.kr)를 통해 할 수 있고 신청기간은 오는 22일 오후 6시 까지다.포맷 지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콘텐츠진흥팀 이준근 팀장은 “포맷으로 개발이 가능한 참신한 프로그램 아이디어나, 이미 제작되어 있으나 해외 유통을 위한 포맷 바이블이 존재하지 않는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방영된 해외 포맷은 KBS의 퀴즈 프로그램인 <1대 100>과 tvN의
영국의 포맷 제작사인 프리멘틀미디어사는 MIPTV 2009에서 2008년 전체 매출이 12억유로(한화 약 2조 2천억원)라고 발표했다. 프리멘틀사는 2008년 초 일본의 후지TV로부터 구입한
※ 포맷이란?
‘포맷’이라는 용어는 컴퓨터나 책과 관련하여, ‘정보가 조직화되어 있는 형식이나 순서’ (Oxford Dictionary, Oxford University, Third edition, 2005)라는 의미로 주로 사용되어 왔다. 이 개념이 방송산업에 적용되어서도 본래의 뜻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보여 진다. 방송에서도 특히 시리즈물의 경우 각각의 에피소드에도 변하지 않고 지켜지는 프로그램의 본질적 요소, 외관, 스타일 등을 말한다.
포맷이 하나의 상품으로 거래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포맷의 유통을 활발하게 만든 것은 방송산업의 글로벌화라고 할 수 있다. 경제적, 문화적 그리고 정치적으로 전세계가 서로 상호의존적이 되어가는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sation)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사회적 삶 자체에 있어서도 한 국가의 독자적인 자국문화, 국가의 독립 자존적인 경제, 혹은 나아가 물리적인 국경조차 그 의미가 약화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국가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해외에서 거대 자본을 들여 제작된 할리우드 콘텐츠들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소위 말하는 ‘글로벌 오디언스’ 들에 의한 해외 수입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자연스러운 일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 바이블이란?
기존의 프로그램 라이센싱 방법과 차별되는 새로운 판매 패키지다. 바이블은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정보를 집대성한 매뉴얼이다. 바이블 한 권만 있으면, 프로그램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 하더라도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재현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전체 구성에서부터, 프로그램 타이틀 CG나 시청률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포함한 노하우(know-how)를 모은 것이다. 바이블에는 해당 프로그램이 다른 국가에서 방영되었을 때의 시청률, 타겟 시청층 분석, 편성 스케줄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이러한 정보를 구매자에게 설명하고 제작 시 유의해야 하는 주의사항 등을 전달해주는 컨설팅이 포함되어 있다.
웹사이트: http://www.kbi.re.kr
연락처
KBI 콘텐츠진흥팀 은혜정 박사 3219-5475
이 보도자료는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
2009년 5월 13일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