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일본 시마네현립대학과 교류 중단 선언

대구--(뉴스와이어)--경북대는 지난 2000년부터 교류협정을 체결한 일본 시마네현립대학과의 학술교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지난 24일 교수회와 29일 학장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최종 결정했다. 교류 중단은 시마네현립대학과의 교류를 추진했던 인문대학 교수 총회에서 처음 거론되어 24일 교수회를 거친 다음, 학장회의에서 최종 논의되었다. 경북대 교수회는 그간 시마네현립대학과의 교류활동이 미비하여 교류성과가 뚜렷하지 않다는 인문대 교수회의 입장을 받아들여 현재의 교류사항을 유지하되 향후 교류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29일 학장회의에서 교류중단이 최종 결정되었다. 교류중단 결정에 따라 경북대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시마네현립대학과 시행하고 있는 학술 교류 및 학생 교류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을 시마네현립대학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10월 8일 시마네현립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경북대는 2003년 3월 전임교원파견에 관한 협정서를 교환한 이후 전임교수 2명을 시마네현립대학으로 파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4년 12월에 시마네현립대학과 학생교류협정을 체결해 매년 2명의 학부생을 파견키로 했으나, 현재 시마네현립대학에 파견된 경북대학생은 없으며 올해 3월부터 시마네현립대학생 1명이 경북대에서 수학 중이다. 다만 교류 중단 이전에 파견된 학생의 경우는 교류 중단 결정 이전의 기존 협정내용을 그대로 적용해 오는 2006년 2월까지 수학을 계속할 예정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양 대학의 실질적인 교류활동이 미비한 상황이라 교류를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시마네현의 독도 조례안 통과 이전부터 있었으며, 시마네현의 독도 조례안 통과로 인해 경북도와 시마네현의 관계가 악화되는 등의 대외적 상황을 감안하여 교류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옳다는 학내 구성원의 의견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 개요
1946년 9월 대구사범대학(1923년 4월 경북도립 대구사범학교로 개교), 대구의과대학(1910년 7월 관립 대구자혜의원으로 개원), 대구농과대학(1944년 4월 관립 대구농전학교로 개교)이 국립대학으로 승격한 뒤, 1951년 10월 이들 3개 대학을 모체로 하여 국립 경북대학교로 통합 개편되었다. 2008년에는 상주대학교와 통합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탓에 캠퍼스가 대구시 북구 산격동, 중구 동인동, 삼덕동, 그리고 경상북도 상주시에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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