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값이 떨어지면 허리둘레는 증가한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재정압박이 심해질수록 허리둘레는 증가한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연구진들은 대학생과 대학원생 3206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빚과 건강지표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미국건강증진학술지(American Journal of Health Promotion) 최근호에 소개했다.
대상자의 23% 이상에서 1000달러 이상의 신용카드 빚이 있었으며, 이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만했고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고 있으며 패스트푸드 소비가 많고 신체활동량이 적었다. 게다가 스트레스 조절능력도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압박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뱃살이 붙을까?
비만치료 전문의 박용우 박사(리셋클리닉 대표원장)는 “어떤 형태로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에서는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화학물질을 분비해서 이를 극복하려 하는데 그것 때문에 탄수화물을 탐닉하게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평소보다 쿠키나 설탕이 듬뿍 든 ‘인스턴트 커피에 손이 더 가게 한다.’는 의미다.
박용우 박사는 “설탕 같은 단순당이나 밀가루 음식 같은 정제탄수화물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되면 인슐린 분비량이 증가하는데 여기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이미 올라가있는 상태라면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이 가속화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재정압박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단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섭취량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건강까지 해치는 일 만큼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리셋클리닉 박용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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