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지방흡입술을 받았는데 가슴이 더 커졌다고?

서울--(뉴스와이어)--회사원 김 모양(29세)은 얼마 전부터 브래지어가 꽉 끼는 느낌을 받아 사이즈를 80A컵에서 B컵으로 한 치수 늘려야 했다. 체중이 늘어간 것도 아닌데 가슴 사이즈가 커져 병원을 찾은 김 양은 6개월 전 받은 복부 지방흡입술의 부작용(?)이란 말을 들고 깜짝 놀랐다.

비만치료 전문의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성균관의대 외래교수)은 “주로 복부나 복부와 옆구리 지방흡입을 받는 환자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1990년, 학술지에 4명의 증례가 처음 보고된 이후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복부와 옆구리 지방흡입술을 받은 여성의 34~48%에서 유방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최근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 메디컬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복부 지방흡입술을 받은 48명 중 23명(48%)이 수술 후 유방 사이즈가 증가했으며, 19명은 브래지어 사이즈를 올려야 했다.

일부 학자들은 복부 지방량이 줄어들어 유방 크기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보이기 때문이지 실제 더 커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실제로 브라 사이즈를 한 치수 높였다고 말하고’ 있어 이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우리 몸에는 체내 지방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어 빠진만큼을 다시 보충하려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가슴이나 엉덩이에 붙는 긍정적인 부작용으로 생긴 결과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박용우 박사는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방조직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이며 복부 지방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보다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분비가 10배 이상 많기 때문에 복부 지방흡입 후 체내 여성호르몬-남성호르몬 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결과 유방조직이 커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우 박사는 “아직 더 많은 연구결과가 나와야겠지만 복부 지방흡입으로 뱃살도 줄이고 덤으로 가슴 사이즈가 커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여성들에게는 기분 좋은 부작용임에 틀림없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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