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고민 산후탈모, 6개월 이상 계속되면 전문의 검진받아야
1) 산후 탈모란 무엇인지요?
산후 탈모라고 하면 출산 후에 약 3~4개월 동안 급격하게 모발이 소실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정상적인 범위 내의 탈모는 하루 40~80개 정도지만, 출산 후의 탈모는 이보다 약 2배 이상의 모발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은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산후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굉장히 민감해 하는 경향이 있는 탈모가 바로 산후 탈모입니다.
2) 산후 탈모는 왜 생기는 것인가요?
산후 탈모는 여타의 탈모 증상과 비교하면 그 원인이 명확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임신을 하게 되면서 체내의 호르몬의 분비량이 임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평상시와 달라지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이 임신 전 대비 약 10배 이상 증가하는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신체 내부 호르몬 균형에 변화가 생기면서 모발의 생성과 탈락(모발의 빠짐 현상)에도 변화가 오게 되는 것입니다. 임신으로 인해 태아가 성장하면서 여성 모발 성장기도 길어지게 되고 이렇게 길어진 모주기로 인해 정상적으로는 퇴행기와 휴지기를 거쳐야 하는 모발도 빠지지 않고 유지가 되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길어진 모발의 성장기가 계속 유지되지 않고 출산과 함께 임신전의 정상적인 주기로 돌아가게 되기 때문에 출산 후에는 그 동안 지연된 성장기로 인해 빠지지 않고 오랜 동안 남아 있던 모발이 한꺼번에 퇴행기와 연이어 휴지기로 몰리면서 결과적으로 급격한 모발의 소실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산후 탈모의 증상은 정상적으로는 수개월 정도 지속되고 길어야 6개월 정도면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의 경우에는 이렇게 빠진 모발이 쉽게 회복되지 않고 탈모가 계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출산 후의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계속되는 육아 부담, 그리고 직업을 가진 여성의 경우 업무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정상적인 모발 밀도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거나 임신전의 모발 밀도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병적인 상태로 산후에도 탈모가 지속되거나 모발의 밀도가 정상화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산후 탈모를 막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산후 탈모의 경우 초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급격하게 여성형 탈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우선 출산 후에는 절대 무리한 절식(絶食)을 통한 다이어트는 금물입니다.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다이어트는 모발이 정상적으로 자라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와 미네랄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특히 산후에는 절대 금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균형되게 섭취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백질과 무기질(미네랄 성분),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는 균형 잡힌 식단은 산후 건강과 함께 산후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모발과 두피의 자극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드라이어의 열풍을 가까이 하여 모발을 말리거나, 퍼머를 하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을 지나치게 세게 당겨서 뒤로 묶거나 하는 것도 피해야 할 습관 중 하나입니다.
출산에 따른 행복과 함께 건강한 몸과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는 습관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입니다. 산후 탈모의 경우 출산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비정상적으로 탈모량이 많거나 탈모가 지속되는 기간이 6개월 이상 계속 된다면 탈모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의원에서 전문적인 검사와 상담을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움말 : 미소드림내과의원 박진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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