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전문가가 말하는 탈모에 대한 잘못된 상식
1) 검은색의 음식은 무조건 탈모에 좋다 ?!
병원을 찾는 분들 중 검은콩이나 검은깨와 같이 검은색 음식을 많이 드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영양적으로 볼 때 콩이나 깨는 풍부한 미네랄과 섬유질 등 몸에 이로운 성분이 많습니다. 검은색 음식이 탈모에 좋다는 믿음은 우리 머리카락이 검기 때문에 생겨난 믿음이라 생각합니다만 , 이들 음식이 먹으면 바로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으로 오해 아닌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탈모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할 수 있는데 , 이 중에서 모발의 생성에 재료가 되는 단백질이나 무기질이 부족하거나 과하게 되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원인이 더 많기 때문에 검은 음식이 곧 발모 효과라는 등식은 과장되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으로 탈모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계란의 노란 부분 (비오틴 함유 , 모발재생) , 우유 (단백질 , 모발 재생) , 간 (비타민 D , 모발재생) 등의 고단백 음식과 해조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2) 탈모 치료제를 먹으면 정력이 감퇴한다 ?!
탈모치료를 받으시는 분들 중에서 피나스테리드 1mg (제품명으로는 프로페시아) 제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피나스테리드를 원료로 한 약의 복용을 주저하는 이유로 정력 감퇴를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다고 합니다. 의학적으로 본다면 , 임상실험에서는 약 1.8% 만이 실질적인 성욕 감소를 경험 했다고 하니 대부분의 성인 남성의 경우 큰 걱정 없이 드셔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나스테리드 제제를 드신다고 해서 진행하던 탈모가 바로 멈추며 모든 탈모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탈모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이런 원인 중 DHT 라는 탈모 유발 호르몬에 의한 탈모의 경우에는 피나스테리드 제제가 효과를 발휘합니다. 약효는 복용 시작 후 대략 6개월~1년 정도 기간이 지난 후부터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는 피나스테리드 라는 약이 발모 성분으로서가 아니라 모발이 가늘어지는 현상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서서히 모발이 굵어지고 탈모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반대로 , 복용을 중단한다고 해서 바로 탈모가 된다는 말도 과장된 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탈모 예방에는 머리를 묶는 것이 좋다 ?!
탈모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머리카락을 묶는 것이 좋다는 속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와는 정 반대입니다. 모발에 장시간 동안 당기는 힘(=견인력)이 작용하게 되면 모발이 쉽게 빠지는 경향이 생기기 쉽습니다. 여성의 경우 머리를 뒤로 당겨서 묶는 경우가 많은데 , 이러한 경우 자칫 견인성 탈모라는 증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견인성 탈모는 짐작하셨듯이 탈모의 한 종류로 모발에 가해지는 견인력 때문에 생기는 탈모입니다. 주로 여성에게서 발병되며 증상이 생기면 가급적 머리카락을 묶지 말거나 어쩔 수 없이 묶는 경우에도 세게 당겨서 묶지 말고 느슨하게 묶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탈모는 이제 더 이상 나이든 중년 남성만의 고민이 아닐 정도로 최근 발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탈모가 고민이 된다면 , 근거가 희박한 정보에 의존하기 보다는 탈모를 전문으로 하는 병의원에서 초기에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많은 탈모를 진료하는 전문의들은 탈모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진단과 치료라고 할 정도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탈모에 대한 잘못된 상식 , 그 세 번째 이야기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도움말: 미소드림내과 의원 탈모 클리닉 박진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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