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폰터스 DVD AV, 일본 유명 브랜드 압도
차량용 AV 시장은 크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여 차량 출고 전에 장착하는 순정시장 (Before Market)과 차량 출고 후에 시중에서 소비자가 직접 장착하는 시판시장(After Market)으로 구분돼 있다. 현대오토넷은 현대기아차 및 수입차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순정시장을 석권하고 있지만, 시판시장에선 일본 유명 브랜드의 인지도가 워낙 높아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 DVD 재생 기능을 내장한 ‘All in One’ 타입의 DVD AV 제품이 베스트 셀러 제품으로 올라서며 폰터스 브랜드가 일본 브랜드를 압도하며 카AV의 대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오토넷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1~2월 DVD AV는 3천여 대 정도 판매됐으며 폰터스는 700여 대로 23% 수준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월 평균 150여 대와 비교하면 2배 이상 급신장한 것이다. 특히 올 1월 중순 출시한 6.5인치 터치스크린 DVD AV(HDAV-790)은 2월까지 500여 대가 판매돼 단일 모델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파이오니아, 파나소닉, 켄우드, JVC 등의 일본 유명 브랜드의 단일 제품이 월 평균 100대 내외의 판매량을 보인 것과 크게 대조된다.
HDAV-790의 인기 비결은 제품을 통한 시장 혁신에 있다. 그 동안 DVD AV는 1 DIN 7인치 모니터 개폐형의 제품 위주로 젊은 매니아 층이 시장을 선도했다. 그러나 튜너를 별도 장착해야 하고 차 인테리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HDAV-790은 이런 소비자의 불편을 크게 개선하여 2 DIN DVD AV 시장을 새로 창출하고 확대시킨 제품이다. 6.5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상시 노출돼 있고 대시보드에 장착 후 자동차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 고급감을 더해 준다. 튜너를 내장하여 장착 과정을 단순화시켰고, 1 DIN 제품에 비해 품질 안정성도 높였다. 또 최근 출시된 차량의 핸들리모컨과 호환되며, 내비게이션 및 체인저를 연결할 수 있다. 특히 폰터스 DVD 내비게이션(4.7GB의 DVD에 지도 저장)과 연결하면 국내 최고의 AV/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반면, 160만원(장착비 포함) 내외로 일본 유명 브랜드에 비해 40만원 이상 저렴하다. 이에 따라 HDAV-790은 젊은 매니아 층은 물론 30~40대 중형차를 보유한 일반 운전자들의 수요를 이끌어 내 차량용 AV 시장의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오토넷 유통영업1팀장 이병수 부장은 “HDAV-790은 현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2분기부터는 월 500대 이상 판매, 베스트 셀러 브랜드로써 폰터스의 위상을 확고히 해 일본 유명 브랜드들을 압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오토넷은 지난해 7월 1 DIN 7인치 모니터 개폐형 DVD AV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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