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79%, 정부가 나서서 환율 잡아라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경영연구원(이사장, 전성철)에서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열흘간 국내기업 CEO 101명을 대상으로 ‘환율 대응,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이라는 주제로 긴급설문을 실시했다.
CEO 79%, 정부가 나서서 환율 잡아라
환율 안정을 위한 현 정부의 시장개입 정책에 대해서 79%의 CEO들이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환율 안정에 대한 정부 의지를 보여주는 긍정적 정책(45%)’과 ‘더 높은 수준으로 참여해 직접 환율을 안정시켜야 한다(34%)’를 더한 결과다. 단 21%의 CEO만이 ‘정부 개입은 시장 순기능을 어렵게 해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 개입의 정도를 높여서라도 환율 안정이 필요할 만큼 기업 경영에 현재 환율 변동이 큰 위협으로 느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프 1)
2008년 기업전략 수립시 '지금 환율 수준 대비했다' 4% 불과
작년 말에서 올 초 올해의 기업전략 수립시 대비한 환율 수준을 물었다. 지난 10월 한 달간 달러당 환율은 1158원에서 1497원 사이를 급격히 오르락 내리락 했다. 그러나 1100원 이상의 현재 수준을 예측해 대비한 CEO는 단 4%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과반수에 이르는 60%가 작년 환율 수준이었던 달러당 900원 이상~1000원 미만 선으로, 27%는 작년 대비해 다소 오른 수준인 1000원 이상~1100원 미만 선으로 예측했다. 900원 미만일 것으로 예측한 CEO는 8%였다. (그래프 2)
CEO 79%, 대중 불안심리 때문에 환율 너무 과하게 올랐다
급격한 환율 상승에 대해 CEO 10명 중 8명(79%)은 ‘대중의 불안심리로 인한 과도한 상승’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13%의 CEO는 현재의 환율 변동은 시작일뿐 언제든지 더 큰 폭으로 상승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시장상황에 기반한 적절한 수준의 상승으로 보는 CEO는 단 3%에 그쳤다. (그래프 3)
환율 변동,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 CEO 78%
설문에 참여한 101명의 CEO 중 78%가 현재의 환율 변동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부정적 영향(51%)과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27%)을 포함한 수치다. 반면 20%의 CEO들은 환율 변동으로 인해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별 영향이 없는 경우는 2%였다. (그래프 4)
CEO 과반수, 환율 담당 전문가 '없다'
환율 때문에 타격을 받아도, 기업들은 이를 해결할 마땅한 전문가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내에 환율을 담당하는 전문가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과반수인 53%의 CEO가 ‘없다’고 답했다. 내부 전문가는 없지만 상시 도움 받을 수 있는 외부전문가가 있는 경우는 27%였다. 현재 5개 기업 중 하나만(21%)이 환율 담당 내부전문가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프 5)
환율 관련 의사 결정은 누가? '임원 함께(44%)' VS 'CEO 주도적(41%)'
환율 담당 내부전문가가 많지 않은 우리 기업들. 그렇다면 기업 내에서 환율 관련 의사 결정은 누가 주도하고 있을까? CEO가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41%, CEO와 CFO(최고 재무 책임자)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함께 결정하는 경우가 44%로 가장 많았다. 10개 중 1개 기업 수준인 9%는 CFO가 주도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고 있었다. 현재와 같은 급격한 환율 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에 다소 어려운 구조로 보인다. (그래프 5-1)
CEO 59%, 내년 뚜렷한 환율 대책 없다
내년도 예산을 세우는 데 있어 ‘환헤지 대응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59%의 CEO들이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고민 중이나 뚜렷한 대책이 없다(23%)’와 ‘당분간 유동적으로 시장상황에 대처할 생각이다(36%)’를 더한 수치다. CEO 8%는 선물환옵션이나 환헤지 금융상품 가입 등 전통적 방법을 통해, 11%는 기존 방식에 더해 추가 대책을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14%는 환율 관련 영향이 크지 않아 환헤지가 필요 없는 상황으로 조사됐다. (그래프 6)
내년 환율 지금보다 낮아질 것, 77%
내년도 예산 및 전략 수립에 대한 달러당 환율 예측치를 물었다. 77%의 CEO들이 1000원 이상~1200원미만 선을 최고치로 예측해 환율이 현재 수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00원 이상~1100원 미만 40%, 1100원 이상~1200원 미만 37%) CEO 20%는 내년도 최고 환율이 현재 수준인 1200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200원 이상~1300원 미만 12%, 1300원 이상~1400원 미만 5%, 1400원 이상 3%) 반면, 작년 수준인 900원 이상~1000원 미만 선으로 최고환율을 전망한 CEO는 2%에 그쳤다. (그래프 7)
기업 활동에 적정한 환율은 1000원 이상~1100원 미만 선
CEO 과반수 이상인 57%는 현 상황에서 기업 활동에 적정한 환율로 1000원 이상~1100원 미만이라 응답했다. 21%는 900원 이상~1000원 미만, 18%는 1100원 이상~1200원 미만이라 답했다. 최저 900원에서 최고 1200원 미만 사이일 때 우리 기업들의 경영 활동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CEO들이 생각하는 환율 적정 수준은 CEO들이 예측하는 내년도 최저환율 수준과 거의 일치했다. CEO 55%는 1000원 이상~1100원 미만, 22%는 900원 이상~1000원 미만, 14%는 1100원 이상~1200원 미만을 내년도 최저 환율로 예상했다. 내년도 기업인들의 경영 활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프 8, 9)
설문은 누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나?
이번 설문은 제조, 서비스, 금융, 유통, IT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대상 CEO들의 기업 매출규모도 300억 원 미만 기업부터 2조원 이상의 기업까지 다양했다. (그래프 10, 11)
IGM세계경영연구원 개요
IGM세계경영연구원은 2003년 설립부터 지금까지 20만 명이 넘는 CEO와 임직원의 리더십과 전문역량을 키우고 지식으로 기업의 전략실현과 성장을 돕는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교육 전문 기관이다. 2019년 메타넷 그룹의 일원이 되어 '지식의 가치를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꿈을 펼치고 있다.
조사결과: http://www.gsr.or.kr/bbs/board.php?bo_table=articl...
웹사이트: http://www.igm.or.kr
연락처
세계경영연구원 홍보팀 홍미영 주임, 02-2036-8382, 이메일 보내기
이 보도자료는 IGM세계경영연구원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