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두 가지 맛 스파이 액션을 즐겨라! 007 퀀텀 오브 솔러스 vs 겟 스마트
‘전편보다 강도가 높고 분량도 2배 많은 스턴트를 직접 소화했다’는 제임스 본드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의 말마따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십분 기대되는 작품. <007 카지노 로얄>의 1시간 후 과정을 그렸는데, 본드는 베스퍼를 협박했던 조직을 추적하던 중 도미닉 그린(마티유 아말 릭 분)의 계략을 알아차리고 복수에 나선다.
영화는 역대 최고 제작비인 2억2000만 달러를 투입,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미스 캐스팅이라는 세간의 논란을 잠재우고 6대 제임스 본드로 입지를 굳힌 다니엘 크레이그의 섹시한 매력을 통해 여심을 공략할 전망이다.
한편 안방극장에도 덩달아 스파이가 찾아온다. 그런데 2% 모자란 스파이(?)다. 2인자의 거침없는 무한도전을 그린 코믹액션 첩보물 <겟 스마트>가 11월 7일 DVD로 국내 출시되는 것.
<겟 스마트>는 숀 코넬리의 <007> 시리즈를 패러디하여 1965년부터 70년까지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던 동명의 스파이 액션 코미디 TV시리즈 <겟 스마트>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가고픈 사무요원‘에이전트 86(스티브 카렐)’과 내근이 싫어 성형수술까지 감행한 현장요원 ‘에이전트 99(앤 헤서웨이)’가 한 팀이 되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2인자 비밀요원의 코믹액션 첩보물이다.
정부 최상위층 외에는 아무도 존재를 모르는 비밀 첩보국 ‘컨트롤’과 세계의 혼돈이 목적인 숙적 ‘카오스’, 선과 악을 대변하는 두 조직의 팽팽한 대결. <겟 스마트>의 유머는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날뛰는 과한 의욕과 실전 경험 전무한 첩보원 ‘스마트’가 막대한 임무를 맡게 되면서 시작된다. ‘특수요원 매뉴얼’은 줄줄이 꿰고 있지만 총알이 날아다니는 실제 현장경험은 전무한 탓에 벌어지는 사건들이 폭소를 유발한다.
<댄 인 러브><에반 올마이티><40세까지 못해본 남자> 등 코믹의 귀재 ‘스티브 카렐’과 청순하고 우아한 여신에서 섹시 요원으로 돌아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앤 해서웨이’의 예측불허 콤비플레이는 액션이면 액션, 코미디면 코미디 모두 다 무리 없이 소화해 낸다.
또한 마치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Q’와 같은 존재로 비밀 첩보국 ‘컨트롤’의 첨단 무기 연구실의 연구원 ‘브루스’와 ‘로이드’ 두 콤비는 각각 마시 오카와 네이트 토렌스가 맡아 영화의 코믹지수를 높인다. 마시 오카는 <히어로즈>에서도 열연하여 국내 미드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실제로 아이큐 180이 넘는 천재에 <캐러비안의 해적><우주전쟁>의 CG를 담당하기도 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코믹연기의 지존 ‘빌 머레이’ 등이 깜짝 출연하여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DVD구성 또한 영화 속 캐릭터만큼이나 평범하지 않다. 특히 DISC 1에 수록된 ‘PLAY MOVIE WITH SMART TAKES – ALTERNATE SCENES’의 경우 영화 시작과 동시에 스티브 카렐이 직접 등장하여 이 특별한 기능에 대해 설명을 한다. 영화를 보는 동안 아이콘이 뜨는 장면들을 누르면 미처 영화 개봉 버전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재미있는 장면들을 보여주는 것. 업계 용어로 ‘이스터 에그’라고 불리는 숨겨진 알짜배기 장면을 모아놓은 이 스페셜 피쳐는 <겟 스마트> DVD에서만 볼 수 있다.
또한 DISC 2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여러 부가영상들도 매력적이다. 원작 TV시리즈와 재미있는 비교가 담겨있는 클립은 물론, 특히 스티브 카렐의 훌륭한 외국어 실력에 웃음이 나오는 LANGUAGE LESSONS은 그의 천부적인 코미디 재능에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든다. 스파이 역할을 하기 위해 스티브 카렐이 열심히 익혔다는 세계 각국의 언어들을 천역덕스럽게 소화하는 그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급기야 마지막으로 수화까지 선보이게 되는 장면에서는 박장대소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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