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인생 최대의 고민이 시작된다! ‘산타는 괴로워’ 11월 14일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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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3 10:52

서울--(뉴스와이어)--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산타 클로스. 바로 성 니콜라스 클로스의 말 많고 탈 많은 숨겨진 가족 이야기 <산타는 괴로워>가 오는 11월 14일 DVD로 출시된다.

<산타는 괴로워>는 어린 시절부터 줄곧 심성이 착하기만 해서 마침내 성인이 된 ‘산타 클로스’와 그와 비교되며 질투의 화신으로 자라난 그의 형 ‘프레드 클로스’에 얽힌 유쾌한 소동극이다.

어렸을 때부터 크리스마스와 관련해 남다른 재능을 보인 니콜라스 클로스(폴 지아매티)는 커서 ‘산타’라는 성인(聖人)으로 세계 어린이들의 우상이 된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고혈압에 비만, 가문 망신시키는 삐뚤어진 형(빈스 본)까지 괴로운 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산타의 행동거지와 선물공장을 체크하러 나온 싸이코 감독관(케빈 스페이시)까지 그를 괴롭힌다. 알고 보니 산타 노릇, 마냥 즐거운 게 아니었다!

현대적인 ‘산타’ 이야기의 재구성이자 비뚤어진 형제애, 가족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산타는 괴로워>는 호화 캐스팅이 눈에 띈다. <피구의 제왕>, <웨딩 크래셔>, <브레이크업> 등으로 상한가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미디 전문 배우이자 한때 제니퍼 애니스톤의 애인으로 유명했던 빈스 본이 산타의 형 프레드 클로스 역을 맡아 중심 이야기를 풀어간다.

또한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사이드웨이>, <일루셔니스트> 등에서 다양한 이미지 변신과 탄탄한 연기가 돋보였던 폴 지아마티가 산타 역을 연기했으며, <미이라>의 레이첼 와이즈, <미져리>의 케시 베이츠,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의 케빈 스페이시 등 오스카상 수상 연기파들이 공연하고 있다. 특히 케빈 스페이시의 싸이코 감독관 모습은 무척이나 재미있다.

연출은 <샹하이 나이츠>와 <웨딩 크래셔>를 감독했고 현재는 DC 코믹스 원작의 슈퍼히어로 모험물 <플래쉬>를 연출하고 있는 데이비드 돕킨이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603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 동안 1,852만 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 되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일년 365일 전 세계 착한 어린이들을 위해 선물이 만들어지는지 꿈과 상상력이 가득한 산타 마을의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는 데 있다. 요즘처럼 온 세상이 위기로 불안할 때, 이 유쾌한 산타 이야기는 잃어버린 동심도 찾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데 도움이 될 만 하다.

<산타는 괴로워> DVD는 2.40:1의 와이드한 화면으로 루돌프를 몰고 하늘을 나는 산타와 프레드의 장면에서 특히 시원스러운 느낌을 준다. 큰 화면으로 감상할 경우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을 만큼 잘 촬영된 화면이 인상적이다. 또한 빨주노초파남보 알록달록한 산타 마을의 풍경과 엘프족들의 재미있는 모습도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데이빗 돕킨 감독의 음성 해설과 삭제 장면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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