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줄 추억의 TV애니메이션 ‘찰리 브라운’ DVD 5종 11월 7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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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8 10:53

서울--(뉴스와이어)--쌀쌀해지는 날씨와 더불어 메가톤급 경제한파로 몸과 마음이 잔뜩 얼어붙은 요즘, 우리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줄 추억과 감동의 TV 애니메이션 <찰리 브라운> 시리즈 5편이 DVD로 오는 11월 7일 국내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작품은 <찰리 브라운 : 추수감사절>, <찰리 브라운 : 크리스마스>, <찰리 브라운 : 호박대왕님>, <찰리 브라운 : 선거>, <찰리 브라운 : 부활절>까지 총 5편.

원작만화 ‘찰리 브라운’(원제: 피너츠)은 1950년 10월 신문연재를 시작해 지난 50여 년 동안 전세계 21개 언어로 번역돼, 75개국 2600여 개의 신문에 연재되며 3억 5500만 명의 독자들을 끌어 모은 작품이다. 대머리에 항상 노란색 티셔츠 차림의 찰리 브라운과 그의 개성 넘치는 친구들, 그리고 4차원 강아지 스누피의 캐릭터는 도무지 집계도 안 될 정도로 많은 팬시 상품, 디자인, 음반, 테마 파크, 기업 로고 등에 사용되며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어리숙하고 약간 모자란 듯하지만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찰리 브라운은 짝사랑 하는 빨강머리 소녀에겐 한 마디 말도 못하면서 친구들에겐 제법 철학적인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 스누피는 사육되기를 거부하고 절대 길들여지지 않는다. <찰리 브라운>은 철저히 어린이의 시각과 심리에서 전개되지만, 인생의 참 진리와 허실을 명쾌하게 꿰뚫어 보여주고 있어 오히려 어른들에게 권장할 만 하다. 사실 귀여운 캐릭터는 세상에 넘쳐난다. 하지만 <찰리 브라운>이 반 세기가 넘도록 사랑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찰리 브라운> 시리즈 DVD는 그 동안 ‘찰리 브라운’ 시리즈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좋은 DVD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들의 매력을 다시 즐길 수 있는 것은 기본이거니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할로윈, 선거, 부활절 등 각각의 주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영어 회화를 시작하는 유아와 학생들에게는 몇 번이나 반복해서 시청해도 재미있는 알찬 회화교재가 될 만하다.

<찰리 브라운 : 추수감사절>편은 우유부단한 찰리 브라운이 자신을 짝사랑하는 페퍼민트의 강압에 못 이겨 추수감사절 파티에 초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면서 추수감사절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간다. <추수감사절>편 DVD에는 추수감사절이 시작된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THE MAYFLOWER VOYAGERS’ 에피소드가 같이 실려있다. 이 에피소드는 흡사 ‘먼 나라 이웃나라’와 같이 추수감사절의 역사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되었다. 또한 스페셜 피쳐를 통해 공개되는 Popcorn & Jellybeans: Making a Thanksgiving Classic에서는 추수감사절 에피소드에 대한 당시 성우들과 감독인 빌 멘델레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도 있다.

<찰리 브라운 : 크리스마스>편은 크리스마스 때문에 오히려 우울한 찰리 브라운이 샐리의 도움으로 크리스마스 연극의 연출을 맡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아울러 찰리 브라운과 그 친구들을 통해 미국에서의 크리스마스 문화도 같이 체험할 수 있다. DVD 스페셜 피쳐에는 이 작품이 코카콜라사(社) 특집으로 제작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 당시 처음으로 TV용 애니메이션으로, 그것도 코카콜라사의 특집으로 제작된 ‘찰리 브라운’시리즈인 만큼 당시 그 메가톤급 인기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찰리 브라운 : 호박 대왕님>편은 할로윈 명절 문화를 체험하는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크리스마스>편의 대히트로 방송국에서는 더 새로운 시리즈를 요구했고 당시 고심했던 감독 멜린데스가 <크리스마스>편 후속으로 만든 이야기이다. <호박 대왕님>편은 당시 3개 방송국 밖에 없던 시절 평균 시청률 70%를 기록하며 TV용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의 시초가 된다. 특히 DVD 스페셜 피쳐로 제공되는 ‘We Need A Blockbuster, Charlie Brown’에서는 당시 제작자들의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으며 공군 복장을 한 스누피가 달까지 가게 된 사연 등 그 외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찰리 브라운: 선거>편은 학교회장 선거를 통해 어른들과 같은 선거 문화를 경험하게 되는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제작진은 DVD 스페셜 피쳐를 통해 어른들의 진지함을 풍자했다고 말한다.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비교하며 제작진과 성우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The Polls Don’t Lie: The Making Of You’re Not Elected, Charlie Brown은 흥미진진한 서플이다.

어린 시절 TV에서 즐겁게 본 어른들도,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을 단지 캐릭터 상품으로만 알고 있는 어린이들도 누구나 좋아할만한 명작 애니메이션 <찰리 브라운>. 이번 출시되는 DVD 5편에는 각각 2개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으며, 오는 11월 7일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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