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국내 최초 타이어용 RFID 개발

이천--(뉴스와이어)--현대오토넷(대표 강석진 www.hyundaiautonet.co.kr)이 국내 최초로 타이어용 RFID를 개발했다.

RFID(Radio Frequency ID; 전파식별)는 IC칩에 내장된 정보를 무선 주파수를 이용하여 비 접촉방식으로 읽어내는 기술로, 최근 정통부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RFID는 모든 물건과 동식물에 태그를 부착하여 생산과 유통 및 판매 등의 관리효율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통해 획기적인 비용절감을 가능케 한다.

타이어용 RFID는 2000년 미국의 타이어 제조업체인 브리지스톤의 자회사인 파이어스톤의 타이어 리콜 문제로 필요성이 부각됐다. 파이어스톤은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인 650만개의 타이어를 리콜하면서 3억5천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비용을 부담했다. 또한 이 타이어를 장착한 포드자동차 역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RFID가 상용화됐으면, 타이어의 수명이 끝나는 시점까지 생산 및 물류 전 과정의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해 리콜 대상 타이어를 손쉽게 구분하여 피해액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타이어용 RFID는 타이어 제조사, 제조 연월일, 출고일자, 각종 사양 등의 정보를 IC칩에 내장하여 태그를 만들어서 타이어의 고무 안쪽에 부착하고, 60cm 떨어진 곳에 설치된 리더기로 정보를 읽어내는 것이다. 또 태그를 장착하는 방식에 따라 패치형과 삽입형으로 나뉜다.

패치형은 타이어 제조가 끝난 후 고무 안쪽에 특수 접착제로 태그를 붙이는 방식이고, 삽입형은 고무에 태그를 삽입하여 타이어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패치형은 주행과정에서 태그가 손상되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유통업자가 임의로 떼어버릴 수도 있어 삽입형에 비해 제품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삽입형은 타이어 제조 과정의 고온고압과 장기간의 차량 주행 환경을 견뎌야 하는 등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개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패치형과 삽입형은 세계 유수의 RFID 및 타이어 업체 2~3개사 정도만이 개발에 성공했으나, 아직 상용화되지는 못했다.

현대오토넷은 금호타이어 및 아시아나 IDT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삽입형 RFID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각종 가혹한 주행환경을 가상하여 타이어 양산 전에 실시하는 내구 주행 테스트를 통과, 상용화 단계의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를 위해 현대오토넷과 금호타이어 등은 1년여 간 5차례에 걸쳐 샘플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오토넷은 타이어 제조과정의 고온고압과 각종 가혹한 주행환경을 견딜 수 있는 태그와 타이어에서 60cm 떨어진 곳에 설치된 리더기를 통해 태그를 읽고 해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다. 공동 개발 업체는 타이어의 물성 분석 및 재료 합성 기술을 토대로 고무에 태그 삽입 전후 처리과정 및 향후 양산 적용을 위한 제반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타이어 RFID를 적용한 생산공정 및 물류 관리를 위한 SI의 설계도 곧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오토넷은 현재 60cm인 타이어와 리더기의 거리를 90cm로 확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금호타이어 등과 공동으로 실차 테스트를 실시하여 내년 초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오토넷은 타이어의 안전과 물류에 직결된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세계 최초 협대역 TPMS 개발)와 RFID의 상용화 단계 기술을 모두 확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웹사이트: http://www.hyundaiaut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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