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로 무장한 놀라운 영.상.충.격! ‘스피드 레이서’ 9월 5일 DVD 출시
<스피드 레이서>는 <매트릭스> 이후 차기작 선정에 고심했던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자 조엘 실버와 손 잡고 무려 11년의 시간을 투자해 제작한 야심작이다. 영화 <스피드 레이서>는 천부적인 레이서 ‘스피드 레이서(에밀 허쉬)’가 거대기업 ‘로열튼’의 추악한 음모에 맞서 목숨을 걸고 죽음의 레이싱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매트릭스>가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 영감을 받았던 것처럼 <스피드 레이서> 역시 <마하 고고>를 원작으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창조적인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DVD 매니아들이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역시 놀라운 비주얼이다.
신기술로 무장한 놀라운 영상 혁명!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극한 스피드의 세계!
<매트릭스>는 느리게 날아가는 총알과 공중 발차기, 공중 격투 등 ‘SUPER BULLET(슈퍼 블릿)’ 효과를 통해 모든 상상력의 극한이며 영화의 꿈이라 불릴 정도로 일대 혁명을 일으킨 바 있다. 그렇다면 <스피드 레이서>에서는 어떠한 신기술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인가?
워쇼스키 형제는 <스피드 레이서>를 위해 ‘실사 아니메 영상(live-action anime look)’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고안한다. ‘2와 1/2 D 테크롤러지’라고도 불리는 새로운 시도는 마치 2D 애니메이션의 셀화처럼 각각 전경, 중경, 후경으로 완성한 이미지를 겹겹이 쌓은 후 각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해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
워쇼스키 형제는 이 새로운 이미지를 <매트릭스>의 불릿 타임 컨셉을 확장시킨 ‘레이서 타임’이라는 효과로 명명했는데, 의도적으로 원근법과 같은 기존 규칙을 일부러 허물어 우리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놀라운 영상 체험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또한 640km의 오금이 저릴 정도로 빠른 속력으로 달리는 레이싱카들의 격투 ‘카-푸(CAR-FU)’의 짜릿한 스릴과, 채도를 정상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 컬러를 극도로 강조한 ‘테크노(techono)틱’하고 ‘팝(pop)스러운’ 영상의 미학적 재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워쇼스키 형제는 이러한 놀라운 영상혁명을 위해 <매트릭스>에서 가상촬영(Virtual Cinematography)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창안해낸 시각효과의 천재 ‘존 가에타’를 비롯, <트랜스포머><수퍼맨 리턴즈><스파이더 맨> 등 영화사에 획을 그은 특수효과팀이 참여시켜, 그들만의 극한의 상상력과 미래적인 시각효과를 기어이 탄생시켰다.
<스피드 레이서> DVD 속으로…
2.35:1의 화면비로 촬영되고 제작된 <스피드 레이서>는 일반 레터박스 비율의 일반 TV화면 보다는 최소 16:9 비율의 와이드 화면으로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일반적인 4:3 비율의 화면에서는 <스피드 레이서>의 매력을 30%도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 풍성한 색감과 디지털 시대에 맞춘 듯한 현란하고 감각적인 원색들의 스피디한 편집은 영상에 대해 까다로운 국내 팬들에게도 놀라움으로 다가올 정도.
스페셜 피쳐로는 아역 배우 ‘폴리 릿’의 눈높이로 영화 제작의 뒷 이야기를 보여주는 Spritle In The Big Leagues와 함께, 각 자동차의 메카닉과 <스피드 레이서> 세계관에 대해 놀라운 정도로 섬세하게 제작된 Speed Racer : Supercharcharged가 수록되어 있으며, 근래 제작된 스페셜 피쳐 중에서도 상당한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무엇을 보든, 상상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매트릭스> 시리즈부터 워쇼스키 형제의 작품에 따라붙는 수식어이다. 이제 그 수식어는 <스피드 레이서>에게 넘겨줘야 할 것 같다. <스피드 레이서>의 놀라운 세계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니, 상상만 해도 흥분되지 않는가? <스피드 레이서>의 DVD는 오는 9월 5일 국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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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5일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