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부터 섬머 글루까지 역대 ‘터미네이터’ 변천사 총 정리
1984년 영화 <터미네이터>가 발표되었을 때 이 영화의 아이콘은 단연 아놀드 슈왈제네거였다. 엄청난 거구에 보디 빌딩으로 가꿔진 단단한 몸매와 무뚝뚝한 표정은 미래의 지도자 존 코너의 엄마인 사라 코너를 찾아나서는 냉혹한 기계인간 킬러로의 이미지로 전세계에 단번에 ‘아놀드 슈왈제네거 = 터미네이터’ 신드롬을 일으켰었다.
그리고 1편이 제작된 후 7년이 지나고 발표된 <터미네이터 : 심판의 날>에서는 전편과 동일한 터미네이터로 프랜차이즈 스타인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킬러 터미네이터를 로버트 패트릭으로 바꾸는 변화를 시도했다.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전편에서 킬러 터미네이터였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이번에는 사라 코너와 그녀의 아들 존 코너를 지켜준다는 설정은 오히려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비교되는 호리호리한 체격이지만 오히려 첨단 기술로 무장한 T-1000 로버트 패트릭은 날카로운 인상에 시종일관 첨단 기술로 무장한 불사조 같은 모습으로 새로운 첨단 터미네이터로서의 기준을 세웠다. 아직도 영화 팬들은 1991년 공개된 <터미네이터 : 심판의 날>에서 T-1000 로버트 패트릭이 보여주었던 액체 금속의 이미지를 잊지 못한다.
2003년에 공개된 <터미네이터 : 라이즈 오브 머신>에서의 터미네이터는 한 번 더 변했다. 터미네이터와 더불어 시리즈의 간판 스타였던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를 잃은 설정으로 시작된 <터미네이터 : 라이즈 오브 머신>은 비록 팬들에게 외면 받은 작품이 되었지만 이때부터 새롭게 여성 터미네이터가 등장한다. 3편의 여성 터미네이터 크리스티나 로켄은 골수 팬들에게도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섹시한 외모와 모든 기계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T-X 크리스티나 로켄은 전 시리즈의 유일한 출연자인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능가하는 카리스마와 무표정으로 자신의 확실한 터미네이터 캐릭터를 구축한다.
그리고 이제 다시 터미네이터가 돌아왔다. 이제는 극장용 필름이 아닌 TV를 통해서다. 확실히 할 얘기가 더 풍성해진 <터미네이터 : 사라 코너 연대기>는 지난 3편에서 단순히 죽음으로 설정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진정한 히로인 ‘사라 코너’를 중심에 뒀다. 또 새롭게 등장하는 터미네이터가 있으니 그녀는 바로 ‘카메론’이란 이름까지 부여 받은 여자 터미네이터. 존 코너의 동급생으로 위장하여 그를 지키다가 위기의 순간에 마침내 본색을 드러내며 본격적으로 사라코너와 존 코너 모자를 돕기 시작한다. 지난 터미네이터들의 무뚝뚝함은 그대로 계승했지만 이번에 터미네이터로 선정된 카메론 (섬머 글루)은 존 코너와 동급생의 나이에다가 남매와 같이 함께 움직인다. 더구나 꽤 여성스러운 면도 지니고 있어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실정.
이번 <사라코너 연대기>에서의 사라 코너와 여자 터미네이터는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강한 여성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사라코너 역의 ‘레나 헤디’는 이미 영화 <300>을 통해 근육질 남자들 보다 짱짱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바 있는 고르고 여왕이고, 섬머 글루는 최근 젊은 층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얼음 공주 타입’이다
마지막으로 2009년 5월 22일 개봉 예정인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은 '심판의 '날' 이후의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가 기계군단과 사상 초유의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 아직 터미네이터는 누가 맡았는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최근 공개된 티져포스터에서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노려보고 있는 터미네이터의 모습은 예사롭지 않다.
시대를 반영한 새로운 터미네이터를 만날 수 있는 것은 <터미네이터> 팬들에게는 즐거움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는 드라마의 장점을 십분 살려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많은 뒷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영화 팬들이 인정한 진정한 외전 <사라코너 연대기>는 이제 막 전설이 시작되었다. <터미네이터 : 사라 코너 연대기>의 DVD는 8월 14일 국내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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