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클리닉, “비만은 질병인가”

서울--(뉴스와이어)--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인구 중 17억 명을 과체중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는 이미 1998년 비만을 현대인들에게 유행병처럼 급속히 퍼지는 만성질환으로 규정한 바 있다. 비만 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퇴행성관절염, 각종 암 발생의 증가로 이어져 이로 인한 국가적 손실도 만만치 않게 늘고 있다.

비만은 질병인가

하지만 아직도 비만을 “질병”이라고 하기 보다는 흡연과 마찬가지로 질병의 “위험인자”라고 보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75%를 정점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4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비만인구는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한 1998년보다 20% 늘었다. 흡연이나 비만이나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는데 흡연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비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흡연은 본인의 의지로 끊을 수 있지만 비만도 본인의 의지 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고혈압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고혈압은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해둘 경우 뇌중풍이나 심장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고혈압은 질병일까 아니면 질병의 위험인자일까? 고혈압을 질병으로 보는 이유는 본인의 의지만으로 혈압을 정상으로 낮추어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물치료 등 의학적 치료를 받으면 혈압을 정상으로 낮추어 평생 유지할 수 있다.

비만도 그대로 방치하면 당뇨병이나 심장병으로 진행된다. 본인의 의지만으로 체중을 정상으로 떨어뜨려 평생 유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비만클리닉 등 전문 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으면 쉽게 체중을 줄일 수 있고 감량체중을 평생 유지할 수 있다. 비만은 흡연과 같은 위험인자가 아니라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

비만의 원인이 과식과 운동부족 때문일까

과거에는 비만의 원인을 식탐이 많고 게을러서 생기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발달로 비만은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우리 몸의 체중조절 시스템에 결함이 생겨 뇌에서 자기 체중으로 셋팅시켜놓은 세트포인트가 상향조정된 결과로 보고있다. 개인의 의지력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비만치료 전문의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성균관의대 외래교수)은 “어느 나라 못지않게 외모에 관심이 높고 다이어트 열풍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비만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비만의 원인을 많이 먹고 안 움직여서 생긴 문제로 쉽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해법은 적게 먹고 신체활동량을 늘리는 것인데 이렇게 간단하면 비만인구는 흡연인구가 줄어드는 것처럼 해마다 감소해야 하는데 결과는 정반대라는 것이다.

박용우 원장은 “망가진 체중조절 시스템을 정상으로 돌리고 상향조정된 세트포인트를 원해 상태로 ‘리셋’해야 근본적으로 비만이 치료될 수 있다.”고 말한다.

체중조절 시스템을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정제가공식품을 피하고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며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조절, 규칙적 운동이 병행되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약물치료도 받아야 한다.

이처럼 비만은 전문가에 의해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일단 비만해지면 다시 정상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박용우 원장은 “최근 체중의 변동이 심하거나 손발이 차고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예전과 달리 몸이 잘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내 몸의 체중조절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를 찾아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

웹사이트: http://reset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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