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주민에게 개방한 학교 도서관, 지식샘터 역할 톡톡

서울--(뉴스와이어)--지난 4월15일 문을 연 중구 최초의 구립도서관인 「중구구립도서관」이 일일 220여명의 구민들이 이용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구민들에게 개방된 중구 관내 청구초등학교(이하 청구초교)와 성동여자실업고등학교(이하 성동여실) 도서관이 구민들의 지식샘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는 생활권내에 있는 학교 도서관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부족한 공공도서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6년 2월 성동여실과 협약을 맺은데 이어 2007년 3월에는 청구초교와 협약을 맺고 구민들에게 도서관을 개방하였다.

그 대신 이들 학교에 매년 도서관 개방 따라 자료나 비품ㆍ도서 구입과 사서보조원 인건비 등으로 쓸 수 있게끔 시비 5천만원과 구비 5천만원 등 총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 평일ㆍ주말 오후7시까지 개방

성동여실 도서관은 181㎡ 면적에 80석의 열람석과 1만5천5백권의 책을 갖고 있으며, 청구초교 도서관은 183㎡ 면적에 56석의 열람석, 1만4천655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학교 도서관이 구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컴퓨터ㆍ냉난방기기 및 도서 반납기 등 관련 기자재가 설치되어 있고 시설이 깨끗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서관이 학교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을뿐 아니라 학교 자체가 지하철(성동여실-신당역, 청구초교-청구역)과 버스정류장과도 인접해 있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해당 학교장과 사서교사의 관심 및 열의가 매우 높고 개방에 아주 적극적이라는 것이 큰 장점.

그래서 평일의 경우 오후7시까지 개방하고, 토요일ㆍ일요일에도 오전10시(일요일)나 오후3시(토요일)부터 문을 열어 오후7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올 1월부터 6월까지 청구초교는 2천639명이 도서관을 찾았으며, 성동여실은 1천572명이 이용하였다. 월평균 440명(청구초교), 262명(성동여실)이 도서관을 이용한 셈이다.

청구초교 부근인 신당동에 사는 이경희씨는 “사실 남산도서관 등을 이용하기에 불편했는데 평일날 오후에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니까 아이도 좋아하고 나도 보고싶은 책을 실컷 볼 수 있어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청구초교와 성동여실은 방학중에도 구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휴관일(월요일ㆍ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일요일동안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도서관의 문을 활짝 연다.

정동일 구청장은 “최근에 구립도서관이 들어섰지만 중구 전체적으로 도서관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이러한때 개방된 학교 도서관이 공공도서관의 부족을 보완해 주면서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을 정도로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많이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구청장은 “2개 학교 도서관 개방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대상 학교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junggu.seoul.kr

연락처

중구청 교육정보전산과 김재성 주임, 02-2260-1005, 011-9917-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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