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출산양육비 지원 등 다양한 여성 우대 정책 마련
출산부터 육아까지 일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여성 전용 주차 공간 확보와 방범용 CCTV 설치 등 여성이 안전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는 여성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나아가 여성 친화적인 사회·문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해부터 중구 특성에 맞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 4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정책 분야를 가정 및 육아뿐만 아니라 교통ㆍ도로ㆍ건축ㆍ보건 등으로 여성 정책 지평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며 △돌보는 중구 △일있는 중구 △넉넉한 중구 △안전한 중구 △편리한 중구 등 5개 분야 73개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 돌보는 중구
이중 중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육아에 관한 것이다. 아무래도 육아문제로 사회생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구는 임신과 출산, 양육까지 일관성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구민들이 양육 걱정없이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해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셋째 아이 이상의 아이 인원수에 따라 출산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셋째 아이를 낳으면 100만원, 다섯째 아이는 500만원, 여섯째 아이는 700만원, 일곱째 아이는 1천만원, 여덟째 아이는 1천5백만원, 아홉째 아이는 2천만원을 지원하며, 열 번째 아이 이상부터는 무려 3천만원의 출산양육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출산지원책에 힘입어 2008면 6월말 현재 0세 인구는 1천127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139명이 증가하였다.
출산을 희망하나 시험관 아기 등 고액인 불임시술비로 출산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인 가정을 대상으로 1회 150만원 등 최대 300만원까지의 불임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출산가정 중 전국 가구 월평균소득 50% 이하인 가정을 대상으로 산후 2주간 산모의 산후 건강관리 및 신생아 관리를 위해 산모·신생아 도우미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임신중 신체 변화와 분만 과정, 라마즈체조, 호흡법, 명상법, 이완법, 모유수유 및 유방관리, 산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년3회 4주 과정으로 임산부 태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아기가 태어나서 6세까지 성장 단계별(5단계)로 그에 맞는 건강검진 및 안전사고 예방, 영양교육, 구강교육 등 보호자 교육을 병행한 「5단계 영유아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영유아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이 보건복지가족부에 의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중구보건소가 전국 보건소 최초로 국가 영유아 건강검진 기관으로 지정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기가 태어나서 6세 때까지의 건강검진 과정을 모두 전산화하여 비교 분석함으로써 검사 결과 의심아와 이상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병 의심아와 이상아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모유수유에 어려움이 있는 수유부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클리닉 및 새내기 부모 엄마 젖먹이기 교실 등을 운영하여 엄마젖 먹이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모유 수유율을 향상시켜 영유아의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은 물론 엄마의 유방암 예방 등 모아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중구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 사교육비 부담을 느끼는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도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전국에서 최초로 관내 24개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 26명을 배치하였으며, 거점초등학교영어체험센터인 「광희영어체험센터」와 남산·봉래초등학교 등 7개 공립 초등학교에 입국장ㆍ마트ㆍ은행 등의 테마별 영어체험학습실을 설치하여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토마스 사립학교 영어교과서를 멀티미디어 학습 과정으로 구성하여 학습자 수준에 맞게 초등영어, 중·고등영어 등 6단계의 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JAMEE』도 지난 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해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전국 최초로 관내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 전원을 4회에 걸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 보냈고, 방학때는 동국대와 연계해 3주 과정의 통학 영어캠프는 물론 서울외대와 연계한 5박6일간의 숙식형 원어민 영어캠프도 운영하여 학생들이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기 중에는 동국대 국제교육원의 원어민 영어교수를 전 공립 초등학교에 배치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방과후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희초교(축구부)ㆍ청구초교(야구부)ㆍ장충초교(탁구부) 등 운동종목별 특성에 따른 특화된 영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중구는 지난 해 9월28일 전국 최초의 영어교육특구로 지정받기도 하였다.
한편 중구는 지난 2월부터 0세~12세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연 50시간 전문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 부모가 올 때까지 아이들의 식사 및 간식을 챙겨주고 방과후 학습지도는 물론 보육시설ㆍ학교ㆍ학원 등하교, 임시보육, 놀이활동, 안전ㆍ신변보호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8월중 전통문화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하여 가족간 여가 문화 활동이 제한적인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있는 중구
중구는 여성들의 공직사회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승진우대ㆍ발탁승진 등 6급 이상 여성 간부를 확대하고 다양한 직무 순환 보직으로 여성공무원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고 있다.
그래서 공보팀장에 여성을 임용하는 등 주요 핵심 보직에 여성들을 대거 기용하였으며, 하반기 6급 이상 승진시 여성을 우선 고려할 예정이다. 2008년 6월말 현재 6급 이상 여성공무원 수는 262명의 16.4%인 4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5% 증가했다.
그리고 여성 공무원들이 인사상 불이익 없이 육아 양육에 전념토록 업무대행제도와 대체인력 뱅크를 운영하여 2008년 1월부터 6월까지 18개 부서에 122명의 대체인력을 배치하였다. 아울러 구청 각 위원회의 여성 위원 참여율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넉넉한 중구
중구는 2009년 초까지 10억원의 중구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여 여성의 권익 증진 및 사회 참여 활성화를 지원하고 여성의 권익 보호 및 복지 증진 기반을 구축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충무아트홀에서 굿모닝 콘서트ㆍ가족음악회 등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하는 한편 어린이놀이방 운영과 여성화장실 내 파우더룸 설치로 여성이용객을 배려한 시설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지난 7월15일부터 6회에 걸쳐 6급이상 관리직 공무원 性인지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여 공무원들이 성차별성없는 정책을 펼쳐 여성이 행복한 도시인 중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중구 여성단체 및 각 분야의 여성지도자 리더쉽 향상 강좌도 운영하여 여성 리더들 스스로 인식ㆍ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돌보미 바우처 사업을 시행하고,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들을 대상으로 장애아가족 아동 양육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한 중구
중구는 야간에도 여성이 안전하게 지하보차도를 통행할 수 있도록 서울역앞 지하보도 및 남산입구 지하보도를 보수ㆍ보강하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활동 비율 증가로 인해 직장내 성희롱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구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다산어린이공원 등 관내 7개 어린이공원을 금연공원으로 지정하였으며, 2003년부터 초등학교 11개교ㆍ어린이집 8개교ㆍ노인시설 1개소 등을 대상으로 보도·과속방지시설 등을 설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만들고 있다.
또한 육아 여성의 건강보호를 위해 대기오염 정보 SMS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족폭력 및 성폭력으로 신체적ㆍ정신적 피해를 입은 피해여성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
편리한 중구
중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성변기수를 늘리고 서양식 변기에 리필시트지를 비치하는 등 공중화장실의 여성용 시설을 개선하고 확충한다. 그리고 관내 공영주차장에 임산부 전용 주차공간을 만들고, 이들 차량에 대해서는 승용차 요일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양성평등에 위배되는 여성차별적 조항 및 시대착오적 규정 등 여성의 행복추구에 장애가 되는 자치법규를 정비하고, 보육·출산 등 여성관련 법규에 여성 친화적 조항이 삽입되도록 사전법제 심사를 강화한다.
7월에는 구청 부설 주차장 134구획중 3구획, 충무아트홀 부설 주차장 181구획중 4구획 등 모두 7구획의 여성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하였으며, 관내 노외 공영주차장 19곳에도 장애인 주차구획 옆에 1구획씩 모두 19구획의 여성전용 주차공간을 9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건축물을 지을때 최상층에 여성전용 주차장을, 화장실에는 기저귀대를 설치토록 하였다.
그리고 지난 2007년 3월 중구 홈페이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여성관련 메뉴를 통합해 △중구여성 △영유아복지 △여성복지 △생활정보 △아동복지 △여성상담 △열린마당 등 ‘맞춤형 여성 정보방’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junggu.seoul.kr
연락처
중구청 가정복지과 여성정책팀 박문효, 02-2260-2154, 010-9988-9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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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9일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