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주민ㆍ점포주가 직접 빗물받이 관리하는 ‘빗물받이 명예관리인’ 위촉
이에 따라 중구가 한가지 묘안을 내놨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수해 취약 지역 주변의 주민 또는 점포주를 『빗물받이 명예관리인』으로 위촉하여 주민 스스로 빗물받이를 관리함으로써 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각 동별로 2~65명 등 모두 269명으로 구성된 빗물받이 명예관리인은 중구 관내에 설치된 9천여개의 빗물받이중 수해 취약 지역에 설치된 6천여개를 관리하게 된다. 이들은 예상강우량 30mm/일 이상 예보시 담당 구역을 사전 순찰한다. 그리고 강우시에는 순찰을 강화하고 덮개 제거, 담배꽁초ㆍ비닐봉지 등 오물 제거 등과 같은 정비를 실시하며, 잔재는 구청에 연락하여 수거토록 한다.
현재 중구는 100% 가까이 도로 포장이 되어 있어 비가 올 경우 모든 빗물이 도로 가장 자리에 설치된 빗물받이를 통해 배수처리 되고 있다. 빗물받이가 중구에서 매우 중요한 수방시설물인 셈이다.
그러나 하수 악취 때문에 빗물받이 뚜껑 위에 덮개를 설치하거나 빗물받이 안에 비닐봉지 등 오물이 쌓여 있을 경우, 집중호우시 빗물받이로 배수되지 못한 많은 양의 빗물이 저지대 도로 또는 주택으로 몰려 침수로 인한 재산피해는 물론 소중한 인명 피해까지 염려되고 있다.
그래서 중구에서 배수가 잘 되도록 빗물받이 준설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주민 협조 없이는 관리에 한계가 있어 이번에 빗물받이 명예관리인을 임명해 철저히 수방대비에 나서게 되었다.
정동일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빗물받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악취 제거는 물론, 원활한 배수처리로 수방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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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9일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