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모녀의 다사다난 연애전선! ‘길모어 걸스 시즌6’ 7월 4일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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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30 10:02

서울--(뉴스와이어)--미국에는 시청자와 함께 성장하는 드라마가 있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만 10년간 10개에 이르는 시즌을 선보이며 시청자와 함께 성장했던 유명 시트콤인 <프렌즈>가 그것이다. <프렌즈>가 젊은 세대들의 일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그리고 있다면, 지금 소개하는 <길모어 걸스>는 길모어 집안의 세 여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드라마 <길모어 걸스>는 2000년 10월에 시작하여 2007년 5월에 종영될 때까지 만 7년간 일곱 개의 시즌으로 150편이 넘게 방영된 인기 드라마다. <프렌즈>가 그랬듯이,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드라마에 등장했던 주요 인물들은 시청자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갔다. 시청자들은 칠튼 고교에 입학하는 로리와 패리스의 갈등을 보았고, 졸업생 대표로 고별사를 낭독하는 로리의 모습에 감동했으며, 그녀의 첫 키스와 첫경험에 함께 설레어 했다. 그리고 대학입학과 신문사 인턴사원으로의 입사 등, 그녀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과정들을 함께 하면서 함께 성장을 하는 것 같은, 또는 딸을 하나 키우는 것 같은 느낌에 행복해했다.

그것은 비단 로리 뿐만은 아니었다. 싱글 맘으로 살아가는 로렐라이의 천방지축 같은 삶에서 시청자들은 재미를 느끼는 한편, 딸과 친구처럼 자유롭게 고민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는 부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남자들과의 애정 관계를 통해 '서른이 넘은 아줌마도 불륜이 아닌 연애를 할 수 있구나' 라는 위안 또는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했다. 그 외에도 길모어 사람들의 이웃과 친구들도 그들의 성장과 삶의 방식, 가치관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희로애락을 선사해 왔다.

일상 속의 자그마한 행복을 깨우쳐 주는 드라마 <길모어 걸스>

<길모어 걸스>는 성장 드라마의 성격을 가졌지만, 그와 동시에 '관계'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드라마이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최장수 드라마였던 <전원일기>가 그랬듯이, 이 드라마도 특정한 소재 없이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그 안에 내재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로리와 엄마 로렐라이와의 관계, 그리고 로렐라이와 그녀의 엄마 에밀리와의 관계를 비롯하여 길모어 집안과 이웃을 이루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비교적 세세하게 그리고 있다. 친구가 되어 고민을 털어놓고 같이 울고 웃다가도, 사소한 오해 때문에 서로 원수가 되기도 한다. 가족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와 애인과의 관계 등 수많은 관계 속에서 길모어 걸들은 진정한 사랑과 우정, 일상의 행복을 알아간다.

하지만 사실 7년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이런 잔잔한 일상의 내용만을 담으면서 시청률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드라마가 높은 인기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던 이유는 독특한 캐릭터와 주변 관계의 변화와 재설정, 그리고 약간의 미스터리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모녀의 수다는 그 어느 드라마에서도 찾아볼 수 없던 매력이었다.

그리고 주인공 로렐라이를 연기한 로렌 그라함(Lauren Graham)의 훌륭한 연기도 한 몫을 했다. 그녀는 이 드라마를 통해 2002년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1년, 2002년, 2005년 TV비평가협회상에서 작품상(새 시리즈 작품상/드라마 작품상/코미디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로리를 연기한 알렉시스 브레델(Alexis Bledel)도 이 드라마를 통해 일약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하여 Teen Choice Award를 비롯한 네 번의 연기상 수상과 열 한 번의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또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서는 캐릭터의 독특함이 큰 역할을 한다. 커피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로렐라이를 비롯한 주연과 조연들은 하나같이 분명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고, 그것으로 인해 시청자들은 항상 드라마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껴왔던 것이다. 귀염둥이 백수청년 커크와 히스테릭한 패리스, 귀여운 반항아 레인, 신의 손 수키, 독재자 테일러, 수더분한 루크 등, 길모어 일가를 둘러싼 이웃과 친구들은 하나같이 톡톡 튀는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물론 레인의 엄마로 등장하는 Ms. Kim은 한국인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주기도 했지만, 그런 일부를 제외하고는 스타즈 할로우 마을 사람들 모두 미운정 고운정이 쌓인 우리의 이웃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길모어 걸스 시즌6> DVD는 오는 7월 4일 발매될 예정이다.

<길모어 걸스 시즌6> DVD 상세소개

[기본정보]

제목 길모어 걸스 시즌 6 원제 GILMORE GIRLS SEASON 6 감독 사라 피아 앤더슨, 제이미 배빗 外 주연 로렌 그라함, 알렉시스 브레델 장르 TV 시리즈 제작년도 2005년 수록시간 945분 관람등급 12세 관람가 화면 1.33:1 FULL SCREEN 오디오 DOLBY DIGITAL 2.0 언어 영어, 포르투갈어 자막 영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디스크 Dual layer / 1side / 6disc 출시일 2008년 7월 4일 소비자가 50,700 원

[시놉시스]

에피소드 1. New and Improved Lorelai : 로렐라이의 프로포즈

로렐라이의 갑작스런 청혼에 루크는 망설임도 없이 청혼을 받아들인다. 로렐라이는 좀 더 생각해보고 대답하라고 하지만, 루크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단언한다. 둘의 약혼 소식은 빠른 속도로 스타즈 할로우에 퍼지게 되고, 미스 패티와 바베트는 다음 날 루크를 찾아와 어떤 식으로 청혼을 했냐고 캐묻는다. 하지만 로렐라이가 먼저 청혼했다는 얘기를 듣고 실망스러워 한다. 휴학을 결정한 로리는 배를 훔쳐 탄 일로 재판을 받게 되고, 리처드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로리를 돕는다. 하지만 로렐라이는 재판 소식을 듣고도 법정에 가지 않는다. 가볍게 사회봉사 몇 시간으로 끝날 줄 알았던 재판은, 의외로 터프한 판사를 만나면서 꼬이게 된다.

에피소드 2 Fight Face : 로렐라이의 갈등

로리와 멀어져 마음이 허전한 로렐라이는 강아지를 키우기로 한다. 루크는 로렐라이의 설득으로 새집을 사는 대신 로렐라이의 집을 리모델링하기로 한다. 하지만 TJ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원치 않던 공사까지 하게 된다. 로리는 사회봉사를 시작한다. 학교에 다니지 않으니 남는 시간을 주체 못하는 로리는 현재의 상황에 불만을 느끼게 된다. 엄마의 소식을 물으러 루크의 식당을 찾아간 로리는 로렐라이와 루크가 약혼했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더 큰 소외감을 느낀다. 로리는 사회봉사 활동 도중 그녀답지 않게 다른 봉사자와 싸움을 벌이게 된다. 다음 날, 로리가 사회봉사 활동을 하던 장소를 지나가던 로렐라이는 로리에게 다가가고, 둘은 언쟁을 벌인다.

에피소드 3 The UnGraduate : 로렐라이와 결혼 하려면

결혼식 음식 준비에 들뜬 수키는 로렐라이에게도 어서 결혼 날짜를 잡으라고 부추기지만, 로렐라이는 선뜻 날짜를 잡지 않는다. 아직도 사회봉사시간을 채워야 하는 로리는 에밀리의 '미국 혁명의 딸들' 사무실에서 일하기로 한다. 로건은 유럽에서 돌아와 로리가 정말 복학을 안 할 건지에 대해 묻는다. 外 19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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