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국립극장 옥상에 예쁜 정원 생겨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중구 장충동2가 산14-67번지에 위치한 남산 국립중앙극장 건물 관리동과 기계동 옥상 녹화 공사를 마치고 일반에게 공개했다.
지난 3월말부터 공사에 들어갔던 이곳은 그동안 회색의 콘크리트 바닥으로 방치되었다가 이번에 예쁜 정원으로 변모하였다.
중구는 1천283㎡ 면적의 국립중앙극장 관리동(763㎡)과 기계동(520㎡) 옥상 바닥에 배수판을 깔아 배수가 되도록 하고 데크, 야외탁자, 의자, 산책로, 울타리, 안내판 등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흙을 깔아 구절초, 땅채송화, 붉은인동 등 31종 3만1천195본의 초화류와 세덤류를 심어 답답하고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화사하고 아름다운 푸른 옥상정원으로 바꾸었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극장을 찾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전이나 후에 이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초로 2004년부터 공공건물 옥상 공원화 사업 추진
이렇듯 중구는 도시화로 자연지반(땅·흙)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이 회색의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로 뒤덮여 버린 삭막한 도심을 별도의 토지 보상 없이 건물 옥상을 활용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드는 「10만 녹색 지붕 만들기」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생태계 복원, 냉난방비 등 에너지 절약, 휴식공간 활용, 주민간의 커뮤니케이션 장소 제공 등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중구는 국립중앙극장 외에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난 2004년부터 보건소·동청사, 경찰서, 세무서 등 공용청사와 공영주차장 등 공공건물의 옥상공원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래서 중구보건소를 시작으로 버티공영주차장ㆍ장충공영주차장ㆍ신당3동공영주차장ㆍ광희동청사ㆍ신당6동공영주차장ㆍ신당6동청사ㆍ동산공영주차장, 중구청 직장어린이집ㆍ중부경찰서 등의 옥상에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하였으며, 올해는 중부세무서와 한국전력 서울전력사무처 건물 옥상을 정원으로 만들어 큰 호평을 받았다.
정동일 구청장은 “건물 옥상에 조성한 소규모 정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도심의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아름답고 쾌적한 옥상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한뼘의 녹지라도 더 조성하여 구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junggu.seoul.kr
연락처
중구청 공원녹지과 조경팀 백성삼 주임, 02-2260-1409, 017-650-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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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9일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