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무산됐을 때, 장기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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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코스닥 039490
2008-06-08 10:22
서울--(뉴스와이어)--산업은행 민영화 로드맵이 발표됐는데, 산업은행 발행 채권가격에서 특별한 이상 징후는 아직 없다. 단, 외화표시채권에서 정부보증문제를 신평사들이 문제삼고 있고, 원화표시채권은 신용등급 하락은 없으되, 조달금리의 소폭(10bp 내외)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신용등급 조정이나 조달금리의 변동은 민영화 속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장기채권에 대한 회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겠다. 그 외 은행법 적용시 자기자본의 3배 내외로 발행 채권을 축소해야 되는 문제도 있는데, 민영화가 3~4년에 걸친 장기일정을 갖고 있고, 현재 발행액이 자기자본 대비 3.2배에 불과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 6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불가의 이유

현재 물가 상승률이 충격적이고, 6월도 결코 낮지 않을 것이란 전망, 인플레 기대 지표인 생활물가나 개인서비스물가의 급등, 직전 1년 평균 상승속도 적용시 전년동월비 상승률의 5~6%대 도달 가능성이 기준금리 인하를 막고 있다. 유가나 환율 하락도 그 속도가 느려서, 지난 4월 금통위 수준까지 도달하기는 어렵게 됐다. 주요국 중앙은행 중에서 기준금리 인하 국가 보다 인상 국가가 압도적으로 많고, 인상 국가들과 비슷한 국내 경제 환경을 보면, 우리 정책금리 인하가 적절한 방향이 아니라는 판단을 가능케 한다.

■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무산됐을 때, 장기금리는?

장기금리는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 우리는 기준금리 인하가 무산됐던 시기(2006년 10월~2007년 7월)의 국고채 3년물과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를 현재 시점에 적용해 봤다. 다행히 중심선은 현재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은 5.4~5.5%, 상한선은 5.8~5.9%인 것으로 나왔다. 해당기간 평균 스프레드 40bp, 최대 스프레드 86bp를 적용한 결과다. 하지만, 평균은 이렇다 해도 기대가 무산된 직후 장기금리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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