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연합뉴스 공동 주최 제11회 전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예심 결과

서울--(뉴스와이어)--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과 (주)연합뉴스(사장 김기서)는 오는 5월 16일(금) 오후 2시부터 ‘내가 살고 싶은 한국’, ‘한국 문화 체험’을 주제로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제11회 전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경희대학교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념하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축제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올해 11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 전국 규모의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이다.

지난달 23일에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적과 계층의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참가자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터키, 폴란드, 스웨덴 등 참가자의 국적이 더욱 다양해졌다. 또한 유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원어민교사, 입양아, 선교사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이는 문화와 가치관이 다른 세계인이 한국어를 매개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한국어교육의 저변이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인 ‘내가 살고 싶은 한국’에 대해 참가자들은 저마다 느끼는 한국의 현재와 살고 싶은 한국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전개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회원 가입할 때 복잡한 절차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 다치거나 병이 있어도 높은 진료비와 제한적인 의료서비스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고 결국 고국으로 돌아가야 했던 경험 등 외국인이 살기 어려운 한국 사회의 높은 벽을 지적하고 개선을 바라는 내용이 많았다.

또한 외국인을 배척하고 무시하는 한국 사람들의 태도나 같은 외국인인데도 중국인 또는 동남아시아인과 서양인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한국 사람들의 이중적 시선과 수용 태도를 꼬집기도 했다.

한편 많은 참가자들이 한국인들의 정이나 가족같은 친절함, 역동적인 모습에 깊은 감동을 느끼고 그것이 바로 살고 싶은 한국을 만드는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외국인의 입을 통해 다문화·다인종 사회로 접어든 한국의 현재를 바라보고 외국인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포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미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지난 2일에는 서류 예심을 통과한 6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예선을 실시했고, 오는 7일에 본선 대회 참가자 20여 명을 발표한다.

본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어세계화재단, 국제교육진흥원, 한중우호협회, 재단법인 율촌재단, 신한금융그룹, (주)하늘교육, 시사일본어사, 서울글로벌센터, 아리랑TV, 코리아 타임스에서 후원한다.

웹사이트: http://iie.ac.kr

연락처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한국어 교육부 02-961-9174 홍윤기 교수(018-240-9429) E-mail: 이메일 보내기 보도자료 담당: 노아실(016-254-9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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